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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세상] 인하대 교내 성폭행 사망 사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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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2년07월22일 18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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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TOP 10 (7월 4주차) (20220716-20220722)

 

1. 인하대 교내 성폭행 사망 사건 Buzz 248,327

 

인하대학교가 지난 17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된 인하대 1학년생 A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A씨는 15일 오전 1시께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규정에 따라 가해자 A씨에게 내려질 수 있는 징계는 근신·유기정학·무기정학·퇴학 등 4가지이며, 이 가운데 퇴학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을 다룬 언론들의 선정적 보도를 향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초기 언론 보도에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피해자 발견 당시의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인하대 측은 추가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로펌을 선임하고 캠퍼스 내 추모 공간을 18일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한 인간들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 처벌해라. 자녀, 누나, 여동생이 당했다고 생각해봐라”, ”피해자가 뭘 잘못했다고 손가락으로 2차 가해를 하냐”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적 채용 발언 논란 Buzz 109,390

 

연일 윤석열 정부의 부실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우모 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사적 채용’ 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해명 과정에서 9급 공무원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권 대표는 “내가 추천한 것이다.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데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라고 말해 청년층의 공분을 샀다. 결국 권 대표는 발언 닷새 만에 개인 SNS를 통해 “청년 여러분들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국민 정서와 청년을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당 대표를 할 수 있지?”, “사과는 진심과 타이밍이 중요한데 둘 다 놓쳤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권 대표와 같은 당 소속 장제원 의원의 의견이 충돌하는 등 ‘윤핵관 분쟁’이 계속되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63.6%를 기록해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 3년 만에 재개된 '서울 퀴어 퍼레이드' Buzz 68,985

 

23회째를 맞은 ‘서울 퀴어 퍼레이드’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퀴어 퍼레이드가 재개되면서 서울시청 광장이 3년 만에 무지갯빛으로 수 놓였다. 이번 슬로건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로, ‘혐오와 차별, 팬데믹, 자연재해와 전쟁 속에서 성소수자가 꿋꿋이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연꽃 부채를 나눠주는 대한불교 조계종, 십자가가 그려진 에코백이 걸린 크리스천 모임, 성경 말씀 카드를 나눠주는 천주교 성소수자 모임, 입양가족, 재미교포 등 만여 명이 넘는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모여 연대의 뜻을 표시했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도 “우리는 그 누구도 버리고 갈 수 없다.”라며 성소수자 지지 연설에서 인권을 위해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전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부정률은 22%로 나타났으나, 올해 동기간 부정률은 14%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빚투 탕감’ 청년 특례, 도덕적 해이 논란 Buzz 59,635

 

지난 14일 정부가 금융 부문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으면서 만 34세 이하 청년층의 이자를 30~50% 감면해 주는 ‘청년 특례 채무 조정’을 신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5%p 인상되면서 빚을 갚기가 더 어려워진 청년 대출자에게 이자를 감면해 주고 원금 상환을 최대 3년 유예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가상 자산 투자자의 55%가 2030세대이며, 최근 자산 가격이 급락해 상당수가 투자 실패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라며 지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이 신용불량자나 실업자로 전락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정부의 채무조정 지원책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위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빚투·영끌족' 아닌 '신용 하위 20% 청년 대상’이라며 해명했지만 여전히 “열심히 일해서 빚 갚던 사람만 바보 만든다”, “은행에 돈 빌려 투기한 자들을 아파트값을 올린 원흉들로 처단하지는 못할망정 보호해 주겠다는 사고가 이해가 안 간다” 등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5. 오미크론 변이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Buzz 57,942

 

오미크론 변이 'BA.5'의 검출률이 52%로 사실상 우세종화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추가 대책 방안을 내놨다.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6천여 명으로 이틀째 7만 명을 넘겼고, 확진자가 전주 대비 두 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3주째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면역 회피 특성이 더 크다고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불안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30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추가 병상 약 4,000 개를 확보하고 임시 선별 진료소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사망위로금 지급액도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윤 정부의 ‘과학 방역’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초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전 정부의 방역이 ‘가학 방역’이라며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과학 방역 연관어로는 ‘각자도생’, ‘변명’, ‘무능’, ‘책임’ 등이 상위에 도출되었다. 

 

6. 이재명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 선언 Buzz 36,63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2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후보 등록 첫 날인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는 1개월 반 만이다.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이 고문은 첫 공식 일정으로 연세대 청소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 중심의 민생 정치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7~18일 총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민주당은 당 대표 선거에 이 고문을 포함해 총 8명이,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17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밝혔다. 한편, 피선거권 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출마 강행 의지를 내비쳤던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역시 18일 오전 후보 신청서를 냈으나 당초 당무위원회 입장대로 서류 제출 자체가 무산되었다. 전당대회 연관어에서도 ‘박지현’, ‘6개월’, ‘자격’, ‘비판’ 등 관련 단어가 등장했다. 

 

7. 대우조선 노동자 파업 지속 Buzz 31,377

 

지난달 시작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들의 노동자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사와 12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으나 결국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브리핑을 열고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사측의 입장 번복을 지적했다. 노사 양측은 21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이미 50일 가까이 지속된 파업에 대우조선해양측은 협력 업체가 도산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부분 휴업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라고 말하며 관계 부처 장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처럼 정부와 여당이 불법 파업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가 하면, 노동법률단체는 대우조선해양이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사실상 통제하면서도 그간 교섭에 제대로 임하지 않은 것이 이번 사태 장기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등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대우조선 파업에 대한 부정률은 51%에 달하며 ‘불법’, ‘임금’, ‘인상’, ‘점거’, ‘협상’ 등이 연관어로 도출되었다.

 

8. 고(故) 이예람 중사 소속 공군부대, 또 여군 숨진 채 발견 Buzz 14,866

 

고(故)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부대에서 또다른 여군 간부가 사망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가 영내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하사는 동료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고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5월, 고(故) 이예람 중사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당시 국방부가 기소한 15명 중 수사 담당자와 지휘부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부실 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군인권보호관 제도가 신설되고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군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와 입대 전 범죄, 그리고 군인 사망사건은 수사 재판권이 모두 민간으로 이전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A하사 사망 사건은 현재 공군 수사단과 경찰이 합동으로 조사 중이다. A하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 포렌식 작업도 당초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유족의 요청으로 민간 기관인 국립과학수사로 넘겨졌다. 온라인에서는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군은 사건 은폐만 시키려고 하니 정말 심각하다”, “관련 지휘관들 전부 중징계하고 신속히 조사하기 바랍니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 쾌거 Buzz 10,609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열린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높이뛰기의 전설로 불리는 이진택 선수가 1999년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랐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한편, 같은 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에페 결승에서 송세라 선수가 알렉산드라 은돌로(독일)를 11 대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02년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현희 선수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인 이들에 대해 누리꾼들은 “긴 말 필요 없이 대단하다!”, “어떻게 이 각박한 대한민국에서 육상 메달이?” 등 응원과 축하의 말을 남기고 있다.

 

10. ‘표절 논란’ 유희열, 음악 프로그램 하차 Buzz 9,169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결국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KBS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자 13년 넘게 이어져온 장수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로써 600회를 끝으로 시청자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지금 제기되는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달 처음 제기된 표절 의혹에 대해 두 곡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고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 역시 표절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사그라드는 듯했지만, 이전에 발매된 여러 곡에서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유희열로 촉발된 표절 의혹은 가수 이적, 이무진 등으로 번지며 가요계 전반의 관행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부정률은 74%에 달하며 연관어에는 ‘이적, ‘이무진’, ‘토이’, ‘류이치사카모토’ 등 관련인들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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