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폭기(曝氣)시설로 수질개선, ‘운영의 묘’ 살려야 -4대강“보(洑)부수기”의 기술적 타당성 고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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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류 수질조건 따라 방류시기 조절도 바람직
1. 정부의 4대강 사업은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지역에 보 상류의 퇴적물 배출이 용이하도록 설계한 총 16개의 보(洑, 물막이 둑)를 구축, 강바닥을 준설하여 강의 수위를 조절하는 효율적 물 관리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수해를 예방하며, 용수를 확보하고, 문화공간과 주변 레포츠 공간을 확보하려 했던 것이다.
2. 4대강 사업의 보 건설로 수심이 깊어지고, 유속은 느려지는 등 일시적 정체(停滯) 수역이 형성된 상황에서 수온 역전, 용존산소 부족, 토양 및 수질 오염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물고기 집단 폐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3. 따라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저수되어 있는 하천에 수중 폭기 시설을 설치하여 방류 수질을 개선하고, 가동보 수문을 개방하여 물의 체류시간을 짧게 해 조류나 오염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등의 적절한 개선 방법이 요구된다.
4. 우선 녹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주변의 점오염원을 줄이고, 하천에 폭기(曝氣) 설비와 같은 장치를 설치하여 방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아울러 상류의 물을 방류하여 녹조를 해결할 경우 다가오는 겨울에 식수가 부족할 수도 있는 상황이며, 다음해의 봄에 농사를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수문을 열어 방류하여야 하지만, 체류시간의 증가로 녹조 발생의 위험이 상존하므로 상류 지점으로부터 유입되는 인이나 하천 바닥의 퇴적부로부터 용출되어 하천의 수중에 용해되는 인을 고려하여, 가동보 수문의 상류 및 하류의 수질 조건에 맞추어 방류시기를 사전에 조절한다면,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녹조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6. 보를 부수거나 수문의 완전개방으로 물의 방류를 통해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법 보다는 보의 작동 방법을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갈수기와 홍수기의 4대강 수위를 조절하면서 농사도 무리 없이 지을 수 있고 녹조를 기술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보의 운영방법 개선이 바람직하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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