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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업을 열어갈 '마에스트로'가 필요하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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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2년03월16일 14시11분
  • 최종수정 2022년03월16일 18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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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 주최, 산업경쟁력포럼 제56차 세미나 

 

국가 발전 패러다임, 과학기술 중심으로 바꿔야

인구절벽에 대한 대응책 절실…최고지도자의 핵심과제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실현 가능

 

국가미래연구원은 3월16일 아침 여의도 63컨벤션센터 3층 사이프러스룸에서  “새로운 산업을 열어갈 ‘마에스트로’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제56회 산업경쟁력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 홍석우 상지대학교 총장(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사회로 발제는 ▲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이 맡았으며  <토론순> ▲ 김주훈 KDI 선임연구위원(전 부원장)  ▲ 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전 과기부차관)  ▲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이 지정토론에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 모두가 “새로운 미래 개척을 위해서는 인적자원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과학기술 중심 국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을 과학기술중심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과제 인구절벽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하고, 특히 국가지도자들의 이 문제에 대한 관심제고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 상세한 주제 발표 및 토론 내용은 영상과 함께 일요일(3월 20일)자로 소개 >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마에스트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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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좌로부터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김주훈 KDI 선임연구위원(전 부원장), 홍석우 상지대학교 총장(전 지식경제부 장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 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전 과기부차관),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사진은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다.)

 

◈ 주제발표

 

 ▲이우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대전환시대의 리더는 과학기술과 인재양성에 대한 비전, 유연한 사고, 설득력, 공감능력을 갖춘  오케스트라 지휘자여야 한다.”

 

- 한국경제의 지난 50년 성공의 비결은 경제개발계획과 대기업중심의 선택과 집중, 저렴한 노동력, 근면, 그리고 속도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되고 있다.

- 여기에는 전인미답의 창의성과 모험적이고 실패를 용인하는 도전정신, 그리고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생태계, 즉 다양성 시대가 절실하다.

-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동안의 과학기술정책은 산업정책의 하부구조였으나 이제는 경제정책과 동등한 과학기술정책이 맞물려 산업정책을 일궈가야 한다. 기후변화 등 과학기술 그 자체가 중요하고 , 또 양자컴퓨팅 등 새로운 과학기술이 산업과 경제를 주도해야 한다.

- 더구나 게임체인저로서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이를 더욱 절실하게 만든다.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Data를 이용한 AI Algorithm의 상용화 ▲양자컴퓨팅 (Quantum Computing) ▲ 메타버스 (Metaverse): 소셜미디어,게임, AR, VR, 암호화폐 기술의 종합 ▲ 기후 위기 ▲ Bio 기술 등의 등장에 대처해야 한다.

- 이런 패러다임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 육성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예컨대 수학교육만 해도 초중등교육에서 행렬이나 벡터 같은 개념이 교과내용에 빠져 있고, 오직 대학입시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 대학의 모습은 어떤가. 4년 동안 130학점을 따야 하고 과목당 주 3시간,16주 교육을 받도록돼있다. 지난 100년간 이런 체제가 유지돼왔다. 대학졸업장은 총8개 학기의 등록금을 잘 냈는가에 대한 영수증이나 다름없다.

- 이대로는 안 된다. 미래의 교육시스템은 토론위주 교육으로 졸업장이 등록금 영수증이 아니라 자격증이어야 한다.

- 대전환시대의 리더는 과학기술과 인재양성에 대한 비전, 유연한 사고, 설득력, 공감능력을 갖춘  오케스트라 지휘자여야 한다.

 

◈ 토론 <토론순>

 

▲ 김주훈 KDI 선임연구위원(전 부원장)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도력 : 지식

 

-지난 2010년 통계를 기준으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과 1인당 지역총생산(GRDP)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더니 상관계수가 낮게 나왔다. 대기업이 얼마나 많으냐와 1인당 GRDP의 상관계수가 92.5로 매우 높게 나왔다. 한발 더 나아가 지역별로 지난 2010년과 10년 후인 2020년의 1인당 GRDP의 변화와 고등교육이수자비율 비교해보면 고등교육이수자 비율이 높은 지역 일수록 오히려 소득변화가 낮았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중국산업화, 즉 중국특수에 의한 성장을 이뤄왔으나 이제는 끝났다. 새로운 산업구조가 절실하다. 기술 중심의 서비스 수출비중을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

 

▲ 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전 과기부차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마에스트로가 필요하다.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기본전략은 창조형 혁신전략, 우수한 인재양성의 중요성, 업무중심의 과학기술 집중투자 육성, 미래지향적 교육 혁신 등이다. 여기에서 마에스트로의 역할은 각 분야에서 필요하다. 마에스트로 양성을 위한 고려사항으로는 △국가혁신시스템과 지역혁신 시스템, 즉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차별을 인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국내인력과 해외인력 활용에서 국내인력 양성이 절실하다. 또 △과학기술특성화대학(원)의 필요에 대한 논의 △지방대학 육성 △학제개편과 교과과정 △ 산업체의 역할, 그리고 양성인력과 전환인력에 대한 문제로 양성뿐만 아니라 전환인력 활용도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한국경제의 도약은 거시경제정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구조개혁에 달려있다.

 

 ▲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최근 김치명인사건의 함의가 크다.기존의 방법으로 이윤추구를 하다 그 이윤추구 모델이 바닥나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그렇지 못한 것이 김치명인 사건이다. 문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려 해도 이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생태계가 형성되어있다.  우리 회사도 국제특허분쟁을 두 번이나 했는데 모두 패배했다. 국제적인 기득권세력과 국내 기득권세력이 합쳐 공격하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다.

새로운 혁신제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생태계와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먼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적인 규제가 너무 잘못돼 있다.이를 바꿔줘야 한다.


▲ 안현실 한국경제 논설위원(AI경제연구소장)​ 


-마에스트로는 누구인가?누가 마에스트로인가? 어떠한 분야에서 그 기능이나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현실적인 국가에서 마에스트로는 대통령?,정부(관료)?, 국회의원?개인? 기업? 등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좀더 철학적인 측면에서 마에스트로는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한다. 그것은 곧 문화의 변화를 의미한다.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는 파괴적변화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발전’은 있지만 ‘진화’는 없다. 진화는 과학기술 공간(발견,발명…)과 비즈니스 공간(기업가,비즈니스 모델…)이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두 가지 전쟁을 해야 한다. 하나는 계속 세지는 역풍(headwinds)과의 전쟁이다. 정치 노동 교육 공공금융… 구조개혁이다. 다른 하나는 법/제도/규제와의 전쟁이다.특히 정부에서 민간으로의 권력이동과 기득권세력을 타파하고 혁신세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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