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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65만명↑ 6년8개월만에 최대…"고용회복 뚜렷"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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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5월12일 14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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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증가…기저효과에 경기회복·거리두기 완화 영향

제조업 및 숙박·음식점 취업자 코로나 이후 첫 증가

 

4월 취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수출과 내수 부문에서 경기 반등 기미가 완연한 가운데 후행지표인 고용시장에서도 점차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 4월 취업자 수 65만2천명↑…2개월째 증가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2천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67만명) 이래 가장 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19만5천명)부터 올해 2월(-47만3천명)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3월(31만4천명)부터 증가로 돌아섰다. 4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를 의미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 생산과 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과 완화된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지난해 4월 고용 충격 기저효과가 반영돼 취업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월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도 6만8천명 늘면서 지난 2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정 국장은 "(고용 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로 보는데 요즘 계절조정 계열지수로 보면 전월 대비로도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어느 정도 고용 개선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용시장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 전 연령대 고용률 상승…"30대는 취업 진입·유입 어려워"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6만9천명), 20대(13만2천명), 50대(11만3천명)는 취업자가 늘었으나 30대(-9만8천명), 40대(-1만2천명)는 줄었다.

30~40대가 취업 진입,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과 이 연령대에서 인구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천명 늘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50만7천명 늘어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천명), 건설업(14만1천명), 운수·창고업(10만7천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월 2만8천명 감소에서 4월 6만1천명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면 도·소매업(-18만2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1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31만1천명)와 임시근로자(37만9천명), 일용근로자(3만8천명)가 모두 늘었다.

특히 상용근로자의 경우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폭을 키워 고용의 질적 측면도 개선 기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1년 전보다 108만2천명 급감한 40만3천명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전체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 20대 실업률 상승…비경제활동인구 13개월 만에 감소

 

실업자 수는 11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20대 실업률은 10.0%로 1년 새 0.9%포인트 상승했으며, 30대(3.6%)에서도 실업률이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 상승은 작년에 연기됐던 9급 공무원 시험이 올해는 정상적으로 4월에 실시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2만4천명 줄어든 1천666만7천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으며, 감소 폭도 2014년 4월(-37만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3만8천명 줄어 237만1천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2만5천명 증가해 63만5천명이었다.

정부는 "아직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기 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룬다고 보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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