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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23명, 이틀째 300명대…사망자 5명 늘어 총 321명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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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8월29일 10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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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08명-해외유입 15명…13개 시도서 발생, 누적 1만9천400명

수도권 249명-비수도권 69명-검역 5명…전국 곳곳에서 동시확산 양상

14일이후 총 4천630명 확진…수도권 방역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 27일(441명) 400명대로 치솟은 뒤 전날(3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며 다소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종교시설과 모임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30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확진자와 별개로 최근 위중·중증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하루새 사망자가 5명이나 나와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서울·경기·인천서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24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천4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천630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전날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왔고 이날도 3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244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합쳐 978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학교 등 25곳으로 이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94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33명), 관악구 무한구(九)룹(66명), 노원구 빛가온교회(17명), 광주 동광주탁구클럽(14명) 등과 관련해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새로운 감염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서울신학교 기도모임에 참석한 7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에서는 서해로교회 교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됐다.

 

◇ 위중·중증환자 하루새 6명 늘어 64명…사망자 5명 늘어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방글라데시·필리핀이 각 2명이고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이집트가 각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5명, 경기 10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만 24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9명이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5%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4명으로 총 1만4천765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104명 증가한 4천314명에 달한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6명 늘어 64명에 이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90만9천329명이다. 이 가운데 183만5천88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4천4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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