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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xit에 이어 『Crexit』가 찾아 올 수도” S&P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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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7월26일 17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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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들 및 美 레버리지 차입자들의 과도한 차입의 위험성 경고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작년 말 현재 전세계 기업들의 채무 부담(debt load) 총액은 51조4천억 달러 수준이다. 향후, 이 부채 총액은 계속 불어나 2020년이 되면 무려 6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국제적 신용평가회사(CRA)인 Standard & Poor’s의 추산이다.
S&P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의 작성을 담당한 애널리스트들은 “전세계 정부들은 자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신용 대출의 질(質)을 떨어트리고 있다. 특히, 중국의 기업들이나, 미국의 레버리지 (높은) 차입자들이 대표적이다” 고 지적하고 있다.
동 보고서의 기본 시나리오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기간 중, 글로벌 기업들의 차입 수요는 6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수요 총액 중 약 2/5 정도가 신규 차입이고 나머지는 기존 대출의 상환용(refinancing)이다. 동 기간 중 차입 부채의 잔액은 절반이나 늘어 나서 75조 달러가 될 것이고, 이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서 43%로 늘어날 것이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이 추산되는 62조 달러 규모의 차입 수요는 내역별로, 24조 달러가 신규 차입이고 나머지 38조 달러는 기존 차입의 상환용이다. 동 S&P가 1년 전에 2015년~2019년 기간을 대상으로 추산했을 당시의 차입 잔액 총액 57조 달러의 내역들과 비교해 보면 아주 대조적이다.
동 분석가들은 최근 영국의 국민투표 당시 영국 유권자들이 EU 탈퇴를 지지한 결과가 나타난 것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발생에 대한 높아진 민감성” 에 따라, 대출 제공자와 신용등급이 낮은 차입자들이 신속하게 대출 시장에서 철퇴하는 ‘신뢰성 위기(crisis of confidence)’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이다.
동 저자들은 보고서에서 “기업 대출 차입자들 중 약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레버리지가 높은 차입자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대출 시장에서 대출 조건의 조정(correction)이 불가피해 보인다” 고 기술하고 있다. 동 저자들은 사실, 이 절차는 2015년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관측하고 있고, 기업 도산이 급증하는 향후 몇 년 동안은 이러한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동 보고서는 “대출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글로벌 경제에 건전하다는 사고(思考)에 사로잡혀 있다” 고 비난 받고 있는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에 대해서 비판적이다. 3명의 저자들(Tesher, Watters 및 Chan)은 그들의 연구는 통화 완화 정책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훨씬 앞질러 가는 속도로 기업들의 차입이 늘어 감에 따라, 금융 리스크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은 결코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는 것이다” 고 경고한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레버리지를 높여 감에 따라서, 비록 저금리 상황서 이자 지급 능력을 충족하는 것을 지원한다고는 해도, 그들의 장기 차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자들은 중국 기업들의 불투명하고 급격한 차입 증가와 미국 기업들의 레버리지 금융을 꼭 집어내서 이들이 신용 리스크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 해설; 근년, 글로벌 경제는 크고 작은 금융 위기를 겪어 오고 있다. 그리고, 위기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려는 경제 이론가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합적이고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돌발 사태가 수시로 나타나는 시장 상황에서 적확(的確)하게 한 두 가지 요인으로 축약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경험해 본 여러 차례 금융 • 경제 위기에서 한 가지 일관되게 관측하는 것은 세 가지 과잉(“3 Overs”)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잉 차입”, “과잉 고용”, “과잉 생산”의 연쇄를 첫 머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과잉 차입”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손쉬운 수단으로 금융완화 (저렴한 차입 상황의 조성) 정책을 취택하는 것이 상례다. 이 경우, “3 Overs” 상황에 대한 경계는 정책 담당자들을 포함한 모든 경제 주제체들이 자신의 경제 행위 의사결정에 항상 유념해야 할 하나의 “금도(襟度)”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S.K.)

(GTNews.com, July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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