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주제발표 동영상)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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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8년11월24일 17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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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미래연구원 산업경쟁력포럼

  ▲ 2018.11.15. 07:00 서울클럽

 

1. 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11월15일 오전 7시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성장전략”를 주제로 한 산업경쟁력포럼 제35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 김수욱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는 ▲ 조 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담당했으며, 지정토론은 ▲ 고문수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 ▲ 이후경 (주) 이비울 대표 ▲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자동차부품산업의 글로벌화 전략방향 및 정책과제

▲조 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내기업 전속성 탈피 통해 해외 거래선 다변화가 글로벌화 과제

부족한 기술력, 생산기반, 마케팅 능력 등을 제고하는 것이 관건

기업간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 간의 동반성장도 절실

 

1. 국내 자동차생산의 감소 및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자동차부품업체도 경영 애로에 직면해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생산의 77%를 담당하는 하나의 자동차그룹과 소규모 생산의 해외 업체로 구성되어 국내 자동차부품 거래의 전속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어서 모기업이 불황일 경우 경영 상 어려움에 직면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생산이 부진해지면서 동반 진출한 우리 부품업체의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거래선을 해외 업체로 다변화하여 전속성을 탈피하는 것이 우리 자동차부품업체의 글로벌화 과제이다.

 

2.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가성비 높은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부품업체에 기인한다고 보면 한국 자동차부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다만 새로운 거래선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생산기반, 마케팅 능력 등이 부족한 것이 관건이다.

 

3. 능동적 글로벌화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① 해외 거래선 확보를 위한 마케팅 노력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해외 수요 기업에 대한 접촉 강화와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고, 아울러 해외 마케팅 인력의 양성과 외부 지원 기관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

②해외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의 설계 및 개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③수출 확대를 위한 국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고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처하는 새로운 생산시스템 구축해서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 등 추진하고 통상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여 해외 투자 및 현지 생산 추진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④ 중국은 현재도 세계 30% 자동차시장 및 생산국이고 향후 이 비중은 더 증가할 것임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생존이 전제가 되어야 하고 이와 더불어 여타 시장 개척에도 힘써야 한다.

 

3. 정부의 정책 방향

 

① 새로운 정책적 접근 필요

글로벌화는 시장이 있으면 신산업, 기존 산업 상관없이 기회가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 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환상에서 탈피해야 한다.

정책적 지원도 국내에서 어떤 산업을 할 것인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생존 및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②해외마케팅을 위한 정부 지원 강화

 지금까지도 Global Partnership(GP) 사업, KAP(Korea Auto parts Plaza) 사업, KAPP(자동차부품공동사무소) 사업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존재했지만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은 활용이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같은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함께 부품업체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절실하다.

국내 거래선의 한계로 새로운 거래선 개척의 필요성이 높은 시점이기 때문에 지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산돼 정부지원 강화의 필요성도 높아질 것이다.

 

③국내 생산 경쟁력 향상 지원 강화

생산시스템 변화에 대한 지원(스마트 공장 지원사업, 일터 혁신 및 각종 생산성 향상 지원)의 체계 개편 및 지원 확대, 그리고  활용 촉진이 절실하다.

새로운 생산시스템의 도입 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으로 업무 및 직무 전환, 국내 고용 및 조직 시스템의 변화 등의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

생산현장에서의 고용 확대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집중해 고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에 적합한 고용구조를 고려하고 비생산직 부문에서 고용 창출을 이루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④ 국내 R&D 역할 강화를 위한 지원

글로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 등에 대응자체 기술력 강화와 외부 혁신 기능 활용(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아이템 개발)기술 인력 확보 및 양성을 위한 지원 추진 

 

⑤ 부품 기업의 글로벌화를 강화하는 통상 및 투자 지원

FTA 등의 활용이나 수출이나 현지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4.부품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근본적 과제

 

자동차 대기업과 부품업체와의 극심한 임금격차가 존재하는 한 부품업체의 독자적 발전은 힘든 상황이다. 특히 부품업체들도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능력 등을 갖춘 고급인력이 필요하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완성차업체를 100으로 했을 때 한국 부품업체의 평균임금은 46.2%인데 반해 일본 기업은 79.0%에 달한다.

대기업은 고용을 기피하고, 중소기업은 취업을 기피함으로 해서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도 저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임금 등으로 중소기업이 육성한 인력이 대기업으로 유출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따라서 기업간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노동자들 간의 동반성장이 이루어져 하는 것도 중장기발전을 위한 과제로 꼽을 수 있다.

 

 

◈ 토론 내용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탄력근로시간제 등 노동정책의 개선 “절실”

다양한 인터넷 매체와 SNS를 통한 교류와 새로운 마케팅 전략구사

정부, 금년 말 별도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

 

▲ 고문수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수출확대 주력(GM, Ford, VW 등)하면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차용 신규부품 기술개발은 물론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의 성능 향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만기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탄력근로시간제 등 노동정책의 개선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 이후경 (주) 이비올 대표 

 내수시장은 현재 매우 침체에 있으며 그나마 수입자동차 회사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품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대기업 의존도 중심의 생태를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변경하여야 할 것이다.국내 시장 말고 떠오르는 신흥 이머징마켓 (APAC,인도) 또는 중동의 할랄시장과 아프리카까지도 잠재동력을 가지고 있는 곳을 찾아서 미리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며 기존의 매체와 마케팅 방식에만 접근한 자사 제품의 홍보가 아니라 다양한 인터넷 매체와 SNS를 통한 홍보 및 교류와 마케팅까지 그 영역을 넓혀야 할 것이다.

 

▲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 

KOTRA는 기존의 미국, 유럽, 중국 의 부품시장에서 베트남, 태국, 인니 등 아세안시장에 대한 시장진출 지원사업을 각별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일본 글로벌기업 조립공장 밀집지역으로, 일본기업 수요 발굴 통한 현지사업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지 공급선 확대 지원 통한 인근국(멕시코, 미국 등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고, 한국 내 신기술 보유 기업(스타트업 포함)이 있을 경우 투자, 인큐베이팅, 공동개발 등을 현지기업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정부는 지난 10월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우대보증자금 1조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부품업계의 경영안정 및 생산성 향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 완성차사의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는 등 부품업계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차 시대에 대응, 부품기업의 새로운 성장원천을 발굴하고, 현장애로 파악 및 해소,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금년 말 별도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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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보고서: [보고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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