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의 1년 후

글로벌 자이언트 미디어기업의 국내 진출과 대한민국 미디어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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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05일 17시10분
  • 최종수정 2019년01월05일 1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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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관련 생태계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있는 유튜브

넷플릭스, 모바일에서 PC·TV로 대상매체 확대로 시장 장악

미디어콘텐츠 생태계를 모두 흡수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 주제발표 내용

 

1. 글로벌 콘텐츠의 포식자 넷플릭스의 시장확대 전략

 

   넷플릭스는 시장 진입시 그 시장의 약자와 전략적으로 제휴한다. 국내에서는 LGU+와 제휴하여 아예 TV리모콘에 삽입했다. 복잡한 기술의 발달에도 넷플릭스의 접근성은 너무나 쉬워졌다. 초기에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옥자’와 같이 영화 한편에 그쳤으나 이제는 연속 시리즈물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에서 PC, TV로 대상매체를 확대하고, 간편한 가입방식으로 모든 매체를 지배하게 됐다. 유료 방송사업자가 VOD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콘텐츠 사업자들도 VOD를 수익사업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후발주자로 SVOD 시장에 진입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 콘텐츠 관련 생태계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있는 유튜브

 

  유튜브의 무서운 점은 수익성이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 구조를 계속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이용자의 트렌드가 동영상 위주의 유튜브적 방식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 트렌드의 가장 명확한 근거는 방문자의 방문 횟수가 아닌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유튜브의 조회수는 콘텐츠의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으며, 유튜브만이 방문고객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유튜브의 콘텐츠는 빈도, 품질, 우수성이 이제는 방송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고해지고 있으며 무료인데다 진입장벽이 없기 때문에 그 발전 속도는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3.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미디어콘텐츠 생태계를 모두 흡수하고 흔들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한국 콘텐츠로 무장한 새로운 넷플릭스의 출현을 국내 정액제 서비스를 대체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차단하는 최악 시나리오의 경우도 대비 필요가 있다.

 ② 국내 콘텐츠 사업자가 넷플릭스에 자사 콘텐츠를 제공할 인센티브(incentive)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③ 구글은 유튜브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수직 계열화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④ 그러나 유튜브의 유일한 약점은 이른바 ‘가짜뉴스’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약점을 공략한다면 적어도 신뢰성 기반에서는 유튜브에 대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⑤ 프랑스도 이러한 글로벌 공룡에 대항하기 위해 OTT레지스탕스 연합체를 운영하고 있다.

 ⑥ 우리에겐 자생적으로 생긴 ‘한류’가 있다. 이를 토대로 한 Grand OTT 가능성을 모색해야할 때이다. 

<ifs POST> 

 

관련 보고서 : 글로벌 자이언트 미디어기업의 국내 진출과 대한민국 미디어

 

  ※이 영상은 민간미래전략위원회 주최로 지난 2018년12월18일 아침 7시 서울 남산클럽에서 열린 “글로벌 자이언트 미디어기업의 국내 진출과 대한민국 미디어”세미나의 주제발표 영상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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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05일 17시10분
  • 최종수정 2019년01월18일 13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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