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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핫픽 - 하산길에는 홍위병이 없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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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1년04월05일 10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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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는 홍위병이 없다.

 

당내 경선 도중, 여당 어느 후보의 ‘문재인 보유국이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는 페이스북의 글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 그녀의 연설과 홍보물에는 더 이상 문재인도 민주당도 없다. 자신이 필요할 때는 그렇게 찾다가도,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매몰차게 버리는 것이 비정한 정치 세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아마도 이것은 잘못을 인정하게 되면 그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지지않는 운동권의 DNA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 기원은 중국의 문화혁명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인은 잘못을 하고도 좀처럼 뚜에부치(对不起:죄송합니다)란 말을 사용하지 않고 부하오이스(不好意思:실례합니다)로 대체한다.

 

죄송하다는 말, 즉 사과는 문화혁명 당시 숙청으로 이어졌다. 그러므로 정치인이나 일반인조차도 자신의 과오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다.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나만이 정의고 나만이 공평하다’는 운동권적 사고를 버리는 것이다. 정권 말, 하산길에는 홍위병이 없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듯.

 

제 2의 비트코인, NFT 급락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이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화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NFT 작품의 평균가격은 지난주에 2월 최고점보다 70% 곤두박질쳤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유동성 확대로 인해, 주식·부동산·자원 그리고 디지털 자산 가격의 거품이 일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의 코로나 19의 진정세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 이로 인해 시중 금리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보다는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금리 인상이 NFT의 급락을 초래하였다. 이와 유사한 가상화폐 역시도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다.

 

공기업 신규채용 격감

4일 주요 공공기관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올해 전체 36개 공기업의 경우, 정규직 5019명, 무기계약직 70명 등 총 5089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는 실제 공기업 채용 규모는 좀 더 확대될 가능이 있지만 현시점에서의 계획만 놓고 보면 지난해 36개 공기업이 채용한 정규직 7638명, 무기계약직 712명 등 총 8350명과 비교해 보면, 약 40%(3261명)가 줄어든 규모다.

 

국가의 예산의 규모는 정해져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한계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한다. 국가 재정으로 질 좋은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정권 초기의 목표와 달리 말기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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