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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의 성공 전략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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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20년05월12일 21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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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랙 스완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국면이다. 이제 슬슬 여기저기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 하거나 우리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 했던 충격 이후 무너진 경제 시스템을 어떻게 재건해야 할지, 또 다시 올 수 있는 제2, 3의 코로나 공격으로 부터 우리의 생명과 일상을 어떻게 지켜 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실물세계가 위협 받을 때 얼마나 빠르게 디지털 세상으로 전환 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기업들도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 되면서도 기업의 업무역량을 유지해야 했고, 교육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 되어도 교육의 질에 대한 수준이 유지 되어야 했다. 초유의 사태 속에서 여러 문제들이 드러나고는 있으나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실물세계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진행 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의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의 뉴딜과는 차별화된 '21세기형 한국판 뉴딜'을 통해 일자리 위기 극복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경제전반의 비대면화(Untact)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 시키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 온라인 교육, 비대면 의료, 원격근무 등 비대면 활동의 속도와 범위가 급속히 증가 하는 추세와 맥을 같이 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구상은 시기적으로나 산업적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다음과 같은 실행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기존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실세계(오프라인) 중심의 산업들을 디지털(온라인) 산업으로 변환을 지원한다.


2. 소상공인 사업의 디지털화 및 고용 창출의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3. 누구나 인식 할 수 있는 디지털 뉴딜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하나의 정책 제안은 ‘동대문 시장의 디지털화’를 들 수 있다. 동대문 시장의 디지털화는 약해지는 기존 재래시장을 디지털화함으로 상인들의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산업 창출의 효과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디지털 랜드마크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 판단된다. 우선 동대문시장은 어떤 시장인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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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시장은 한국전쟁이후 대한민국의 영세공업의 시작점이며, 대표적인 의류 종합 쇼핑 시장이다.

▷ ​동대문 시장은 연 평균 약 17조원의 매출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약 15만 명이 이 시장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 명동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이며, 이에 따른 해외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세에 있다

 

동대문 시장의 각 플레이어의 문제와 경쟁력, 그리고 신뢰성의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디지털 전략 기반을 구축하는 목표 수립이 가능하다.

 

   (1) 디자이너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시스템

   (2) 물류/구매의 투명성/효율성 확보를 위한 신뢰 시스템

   (3) 자유로이 소통이 가능한 패션 전문 미디어 시스템

   (4) 소비자의 패션 라이프를 돕는 지능형 시스템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세 가지의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

   (1) 기술 : 소비자의 패션 라이프를 위한 빅 데이터, 인공지능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2) 금융 경제 : 상인들 간의 즉각적 지불과 효과적 계약을 위한 신뢰 기반의 자체 금융 시스템

   (3) 커뮤니티 : 채팅, 소셜 미디어, 소셜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상인들 간의 신뢰와 화목을 도모하는 시스템 

 

동대문 시장 디지털화는 한 가지 예시(例示)에 불과 하나 전통 재래시장의 약화되는 경쟁력도 높이고, 일자리도 칭출 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 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이야기는 많이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극적인 반전은 단순한 구호만 외친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고도의 전문성과 치밀한 기획, 역발상적인 아이디어의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 져야 한다.  이러한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디양한 디지털 사업들이 이번 뉴딜을 통해 발굴되고 개발 되어 우리의 산업이 전통 제조기반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하길 기원 한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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