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통감이 보여 주는 지도자‧충신‧간신의 귀감들 <70> 뛰어난 법관 서유공 극찬하는 반호례(AD696)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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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가 생각하기에 서유공은 법을 적용함이 공평하다고 여겨 太后思徐有功用法平,
발탁하여 좌대전중시어사로 임명하자 擢拜左台殿中侍御史,
원근에서 그 소식을 들은 자들이 축하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远近闻者无不相贺。
녹성주부 종성사람 반호례가 글을 써서 칭찬하며 논했는데 鹿城主簿宗城潘好礼著论
서유공은 도를 밟고 인에 의지하여 称有功蹈道依仁,
굳건히 진심으로 절개를 지키니 固守诚节,
귀천이나 죽고 사는 것이 그 절개행실을 바꿀 수가 없었다고 했다. 不以贵贱死生易其操履
<문답형식의 저술을 통하여>
손님을 설정하여 묻기를 设客问曰:
“서유공은 지금의 누구와 비교가 되겠습니까? 徐公于今谁与为比?”
주인이 말하기를 主人曰:
“사해는 지극히 넓고 인물이 너무 많은데다 四海至广,人物至多,
어떤 이는 흔적을 숨기고 빛을 감추니 或匿迹韬光
저가 감히 잘못 속일 수 없겠지만 仆不敢诬
만약 듣고 본 것으로 말하자면 딱 한 사람 뿐 인데 若所闻见,则一人而已,
당연히 옛 사람 중에서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当于古人中求之。”
손님이 말하기를 장석지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客曰 “何如张释之?”
주인이 말하기를 主人曰:
“장석지 행위는 너무 쉽지만 서유공 행위는 매우 어려워서 释之所行者甚易徐公所行者甚难 어렵고 쉽고를 가지고 우열을 알 수 있습니다. 难易之间,优劣见矣。
장석지는 한 문제 시절 천하가 일이 없었을 때라 张公逢汉文之时,天下无事,
도둑이 고조묘의 옥배를 훔치고 위교의 말이 놀라는 정도이니 至如盗高庙玉环及渭桥惊马
법을 지키는 것이 어찌 쉽지 않겠습니까 守法而已,岂不易哉!
서공은 혁명의 시기에 유신의 운을 속했으니 徐公逢革命之秋,属惟新之运,
당조정이 늙고 쇠퇴할 때이고 唐朝遗老,
어떤 이는 반란을 일으킬 마음을 품기도 하여 或包藏祸心
인주가 서로 의심을 할 때인지라 使人主有疑。
주흥이나 내준신은 요임금 시절 네 간흉과 같은지라 如周兴、来俊臣,乃尧年之四凶也
흉악한 말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성덕을 속였습니다. 崇饰恶言以诬盛德;
그렇지만 서유공은 죽음으로 선한 길을 지켰고 而徐公守死善道,
깊이 있는 재상이었음이 명백해졌으니 深相明白,
여러 번 갇히고 여러 번 얽어 매였다고 하는데 几陷囹圄,数挂网罗,
그것은 내 아들이 들은 바이니 어찌 어렵지 않겠습니까? 此吾子所闻,岂不难哉!”
손님이 말하기를 客曰:
“형부 최고책임자가 되게 하면 그 재능을 발휘겠습니다. 使为司刑卿,乃得展其才矣。
주인이 말하기를 主人曰:
“우리 아들이 서공의 법적용의 공평함을 보고서 吾子徒见徐公用法平允,
생각하기를 형집행부 수장에 둘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谓可置司刑;
제가 보기에는 한 마디 땅조차 받들지 않음이 없으니 仆睹其人,方寸之地,何所不容
만약 그를 쓴다면 무슨 일이 불가능하겠습니까 若其用之,何事不可,
어찌 형집행 부서 뿐이겠습니까? 岂直司刑而已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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