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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 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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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새는 참새와 비슷하고 부리가 더 긴 새라고 한다. 촉새는 쉼 없이 지절대기를 잘한다고 한다. 촉새는 또 언행이 가볍거나 방정맞은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촉새가 부산하게 지저귀는 행태를 보고 ‘촉새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가 보다. 이런 촉새들은 무슨 일만 터지면 제 세상을 만난 듯 떠들어 댄다. 오두방정을 떨 듯 법석댄다.

 

기술의 발달은 촉새들의 천국을 만들어 놓았다. 전통적인 '1대1'의 커뮤니케이션은 '一 對 多者'를 넘어 이제는 ‘多者 대 多者’의 커뮤니케이션 시대다. ‘지절대는 새’로 상징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한 1인 방송이 새 세상을 만들었다. 이 같은 SNS 등장은 ‘끼가 있는 촉새’들은 모두 드러내 놓고 지절대는 세상을 만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뿐 만은 아닌 듯하다. 세계 최강의 나라라고 평가받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마저도 트위터를 통해 지절대는 새처럼 말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는 연일 트위터로 지절대니 대통령의 말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가벼워 보인다. 그러나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좋은 면도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세상에서 인정을 받아야 하는 절박함에서 인지 요즘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1인 방송에 나서는가 하면 부지런히 SNS를 통해 쉬지 않고 떠들어 대고 있다. 자기 일방적 주장, 일방적 변명, 일방적 상대방 매도 등등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렇게 떠드는 소리가 계속되는 것을 보면 또 이런 소리를 듣고 낄낄대며 좋아하는 부류들도 있는가 보다.

 

어찌됐건 일반인들이 사적인 얘기를 지절대는 것은 그렇다 손치더라도 공인(公人)들의 소리는 이제 품격도 갖추어야 하는 것 아닌가 여겨진다. 정책을 놓고 떠들어 대면 그것은 그런대로 자기의 주장이려니 하며 받아들일 만하다. 그러나 이제는 도를 넘어 인신공격도 무자비하게 퍼부어 대고 있다.
 
신재민 씨라는 전직 기획재정부 직원이 내부고발자로 나서자 이런 저런 말로 떠들썩하다.
신재민 씨의 고발이 진위여부를 떠나 엉뚱한 곳으로 말들이 번지고 있다. ‘손 아무개’ 의원이 불을 지폈다.
 
‘손 아무개’ 의원은 신재민 씨의 내부고발은 돈 벌기 위한 가증스런 사기꾼 같은 짓이라고 SNS를 통해 말했다는 것이다. 자기가 신재민 씨의 고발 동영상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무슨 증거를 갖고 신재민 씨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신재민 씨 인상을 보고 분석하고 폄하 했다는 것 아닌가. 국민들이 손 아무개 의원을 그분의 인상만 보고 평가한다면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어이없는 손 아무개 의원의 신재민 씨에 대한 비판의 말이 이곳저곳에서 말썽이 나자 손 아무개 의원은 또 잽싸게 SNS에 올린 글을 내렸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SNS를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야 뭐라고 하겠는가. 문제는 공인이 나서서 떠들 때는 품격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어느 선에서 어느 정도의 표현을 하느냐는 그 사회의 품격과 관련된 일일 것이다.

아들 또래 같은 젊은이를 상대로 돈 벌기 위해 고발자로 나섰다고 감정적으로 폄하하고
떠드는 것이 국회의원의 품격을 지키는 것인지 의심이 간다. 젊은이와 정책을 놓고 갑론을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당에 불리한 말을 하면 밑도 끝도 없이 흠집을 내며 달려드는 것이 우리 정치권의 행태인지, 국민이 보기에 부끄럽고 아쉽다.

 

여의도로 통칭되는 우리정치권이 이전에는 철만 되면 이합집산(離合集散)하는 정치인들을 지칭해 ‘철새’들이 많으니 어쩌니 말이 많았다. 이제는 의사당을 중심으로 여의도가 촉새들의 전당이 된 것 같다.

촉새들의 세상이지만 촉새들도 이제는 품격을 갖추어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나 공인들은 촐랑대지 말고, 내놓는 말에 무게와 품격을 실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사회의 천박함을 더 이상 공인(公人)들이 앞장서서 조장(助長)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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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8 08:53:23 최종수정 2019-01-08 0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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