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연구원에서는 연구진의 논문 및 자료와 함께 연구원 주최 세미나의 주제발표 및 토론내용 등을 PDF 파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영전략과 물류의 역할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18년04월21일 17시23분
  • 최종수정 2018년04월21일 17시23분

메타정보

  • 40

첨부파일

본문

eb1e80d946d80ae7bacf7236279f5dd2_1524213
 

 

“신남방 지역 물류 브릿지 구축이 절실하다”

 베트남(V)인도네시아(I)인도(I)필리핀(P) 대상 VIIP프로젝트 우선 추진

국가미래연구원, ‘세계경영전략과 물류의 역할’ 세미나

 

1. 국가미래연구원은 19일 서울클럽에서  ‘세계경영전략과 물류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29회 산업경쟁포럼을 열고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전준수 서강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2.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인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은 ‘신남방지역 물류 브릿지 구축전략’에 대해 “해외진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현지에서 안정적 사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물류거점 기반 SC 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제조기업들의 공급사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 물류기업의 인력 교육 양성 및 우리나라 물류서비스 전문 인력의 현지 파견 정주를 통해 물류시설뿐 아니라 물류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우리나라가 우선적으로 물류내트워크를 구축해야할 국가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순(順)”이라고 지적하고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 VIIP 프로젝트, 즉 베트남(V), 인도네시아(I), 인도(I), 필리핀(P) 정부의 항만 및 물류시설 관련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 한편 이날 토론에 참여한  ▲김진일 전 통합물류협회 회장은 “ 물류기업의 종합적 전문물류서비스 역량 증대와 화주기업의 인식 전환 홍보 노력, 그리고 전략적 제휴 등에 대한 제도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 중소 물류기업의 전문화 지원 및 동반 해외 진출 등의  적극 지원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 또한 ▲이현재 우아한형제 이사는 “우아한형제들이 물류 혁신의 방법으로 선보인 배달로봇 ‘딜리’도 실제 한국에서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한두 개 법률이 아닌 수 십 개의 법률을 개정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개인정보에 발목 잡혀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도 규제 개선 없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5. ▲서기웅 산업자원부 유통물류과장은 “신(新)남방지역 물류 브릿지 구축전략으로 ① 국가별 SC관련 물류시설 투자 확대 ② 물류인력에 대한 투자 강화 ③ 물류거점 기반 지원 전담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新남방지역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전문 물류 인력양성을 통해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ifs POST>

 

다음은 이날 주제발표와 토론요지를 간추린 것이다.

 

[주제발표]공급사슬(SC) 중심 세계경영 정책– 신(新)남방정책을 중심으로 –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아시아 지역 경제 신흥국(ASEAN+인도) 중심의 물류인프라 투자 및 물류인력 투자를 통한 물류산업 기반 전략적 협력의 브릿지 구축 전략

• [SC연계 물류시설 투자] 물류거점 기반 현지 SC 연계 플랫폼 구축 해외진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현지에서 안정적 사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물류거점 기반 SC 플랫폼 구축 - 우리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가치사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가별 상이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물류연계 거점투자 

• [SC연계 물류인력 투자] 물류인력 기반 현지 SC 연계 플랫폼 구축 현지진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공급사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류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 필수적 - 현지 물류기업의 인력 교육 양성 및 우리나라 물류서비스 전문 인력의 현지 파견 정주를 통해 물류시설뿐 아니라 물류인력 네트워크를 구축 

 

진출국가 우선순위

• [선정기준] 현재 및 향후 전략적으로 물류 네트워크 구축 필요한 지역을 조사하고, 종합적 활용가능성이 큰 지역을 선별하여 진출 대상 국가를 선정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順

 

물류시설 투자방향

해외 현지 항만터미널, 내륙물류 네트워크, 공동물류센터, 자유무역지대, 내륙컨테이너기지 등 투자는 해외 현지 진출 중소·중견제조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물류시설 투자임에도 그간 관련한 체계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 

• [VIIP 프로젝트] 베트남(V), 인도네시아(I), 인도(I), 필리핀(P) 정부의 항만 및 물류시설 관련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 필요 

• 해외 진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SC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시설 투자 

→ 해외 진출 시 개별기업이 물류관련 시설에 투자하거나 임차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현지시장서의 물류경쟁력 향상에 한계 

→ VIIP 정부가 계획하는 주요 물류 프로젝트 규모는 약 16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 

→ [베트남] 남부 호치민과 북부 하이퐁을 중심으로 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개발에 중점 

[인도네시아] 항만 프로젝트의 추정 사업비는 총 58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인도] 항만 프로젝트 추정 사업비는 약58.7억 달러이며, 항만 및 임해 산업단지 포함 시 잠정적으로 

100억 달러 내외로 추산 

[필리핀] RoRo 항만 개발 중심으로 국내 도서간 연결성에 중점 

 

기대효과 

• 동남아, 서남아 지역 등 신(新)남방지역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제조업체 수출증가 3~5% 증대 기여 

→ 인력, 자본력, 정보력 부재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국내 중소 제조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네트워크 확대가 가능해짐 →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SC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현지 물류기업 고용 및 정주 물류인력 해외 진출 → 이들 지역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 436억 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연간 14~22억 달러 수출 증가 예상, 현지 물류전문가 2,365명 연간 정주비 지원금액 8천 8백만 달러 약 16배 효과 

       

        

[토론]국가 물류 산업화 추진 전략

▲김진일 현 (주)해우지엘에스​ 회장, 전 통합물류협회 회장

 

가. 물류전문기업 글로벌화 유도

 △화주기업의 물류 자회사 운영을 주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허가 제도화

△물류기업 간 제휴와 M&A를 촉진하는 인센티브(금융, 조세지원 등)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 구축

- 물류기업의 종합적 전문물류서비스 역량 증대와 화주기업의 인식 전환 홍보노력, 전략적 제휴 등에 대한 제도 지원 연구

△물류 대기업 그룹과 중소물류기업 간의 상생협력 관계 구축

- 중소 물류기업의 전문화 지원 및 동반 해외 진출 등 지원

나.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 진출

△ 현 황

- 지난 3년간 동반진출 실적이 있는 화주기업은 17.8%이며, 제조기업은 21.3%, 유통기업은 8%로 실적 미흡

△문제점

- 화주는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가격, 기술력, 네트워크 등에 대해 불만이나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은 일부 대형물류기업들을 제외하고 해외 투자 여력 등이 부족하여 화주 니즈에 대응 미흡

- 화주기업의 우리 물류기업에 대한 수직적(갑을) 관계로 하대시하는 풍조 (외국 물류사에 대하여는 매우 관대하고 너그러운 자세)

- 이러한 악순환 구조로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해외진출 실적 미흡

다.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10개국가) 진출

- 베트남 2017년 수출입 실적 약 4,000억 달러

- 아세안 중심 국가로서 물류 유통 허브 기능 역할

-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로 연결 된 복합 물류 기능 모색

- 베트남 중앙정부의 2020년 항만 물류 정책

△ ICD 추진 약 600만 TEU(남부 420만, 북부 180만)

△ 항만(북부) 10만 DWT의 선박입항 가능하도록 확장 추진

 

 

[토론] 물류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필요 제안

▲이현재 우아한형제 이사

 

우아한형제들이 물류 혁신의 방법으로 선보인 배달로봇 ‘딜리’도 실제 한국에서 서비스 되기 위해서는 한 두 개 법률이 아닌 수 십 개의 법률을 개정해야만 하는 상황dl다. 해외에서는 실제로 피자 등이 로봇에 의해 배달되는 상황에 우리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아닌 규제로 인해 혁신의 실험을 제한할 수 밖에 없다. 이 밖에 개인정보에 발목 잡혀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도 규제 개선 없이 혁신을 이끌어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이 캣치프레이즈는 우아한형제들의 사업 목적이기도 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물류 방법과 기술을 실험하고 이용자 편의와 업주의 실익을 개선해야만 한다. 특히 스타트업은 그러한 도전과 혁신 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성장한다. 이러한 성장의 실익은 우리 모두의 것임을 인식하고 규제 편익이 구체적으로 조사되고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토론]공급사슬(SC) 중심 세계경영정책

▲서기웅 산업자원부 유통물류과장

 

□ 신(新)남방지역 물류 브릿지 구축전략

① 국가별 SC관련 물류시설 투자

ㅇ 투자대상 권역이나 국가는 경제성장률, 성장잠재력, 교역관계, 한국기업진출 현황 등에 따라 우선순위 선정

ㅇ 투자분야는 항만, 철도 및 산업단지(자유무역지역 등) 등을 중심으로 단계별, 시설별, 지역별, 업종별 투자가능 사업 검토

- 터미널 지분 인수, 물류기업 M&A 등 물류관련 시설도 함께 검토

ㅇ 투자순위는 M&A, 지분투자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물류센터, 항만시설, 기타물류 인프라 순으로 투자사업을 추진

② 물류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

ㅇ 글로벌 및 우선 진출대상 국가 물류인력 수급 현황 분석

- (예) 우선 진출 대상 국가의 한국인 포워더 인력수요

동남아 진출한 우리기업(3,014개사)이 필요한 한국계 포워더는 총 2,057명 + 서남아 지역 진출기업 우리기업 370개사는 총 308명 인력 수요 (총 2,365명/연)

- 기타 인력 수요

ㅇ 인력의 공급 목표, 수준 및 방법 설정 : 특정분야 인력양성의 구체적 목표 설정 및 공급 방법 결정

- 국가적 차원의 인력양성 목표/범위/수준(단순·전문인력) 설정

- 기업별 자체인력 양성, 인력양성 위탁운영(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식),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지원 등 검토

-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인력 수요 차이 고려 (현장 실무교육의 중요성 vs. 전문인력의 안정적 공급)

ㅇ 구체적 물류인력 정책방향 설정

- (예) 한국계 포워더 인력의 수급 현황 분석, 파견·상주에 필요한 비용(8천8백만USD/총2,365명) 및 그 효과 분석, 정주 지원(

- 나머지 인력에 대한 수급 정책방향은?

③ 물류거점 기반 지원 전담 시스템 구축

ㅇ 각 진출 대상 국가에서의 수출통관 절차 등에 대한 분석 및 애로사항 해결 등은 해외 물류거점 확보의 성공 여부에 중요

ㅇ 물류거점 기반 현지 지원 전담시스템 구축은 또 하나의 플랫폼

□ 기대효과

ㅇ 新남방지역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 증대에 기여

ㅇ 글로벌 전문 물류 인력을 양성하여 해외 파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ifs POST>​ 

 

40
  • 기사입력 2018년04월21일 17시23분
  • 최종수정 2018년04월21일 11시54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