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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탄생 10년, 경제효과 700조원 이상” Nikkei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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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1월10일 19시24분
  • 최종수정 2017년01월10일 21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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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21세기에 들어 와서 인류가 만들어 낸 신기(神器)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라고 대답할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른 문명 과학 기기(器機)들과 비교하여 기술적 우위가 어떤 지는 잘 모르나,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가 항상 지니며 늘 요긴하게 활용하는 거의 유일한 도구이자, 어쩌면 이제 생활의 일부분이 되다시피 한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폰의 원조라고 할 수 있을 초기의 이동전화기는 개인별 음성통화 위주의 통신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요즘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방면에 긴요하게 활용하면서 생활 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시작한 것은 거의 스마트폰이 출현된 이후라고 생각된다. 최근 Nikkei가 스마트폰 출현 이후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출현은 인간 생활을 통째로 바꿨다
미국 애플(Apple)사(社)가 최초의 스마트폰인 “iPhone”을 시장에 발표하고나서 1월 9일이면 만 10년이 된다. 음향 • 영상 기기, 퍼스널 컴퓨터, 인터넷 등의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는 애플리케이션에 의한 SNS(교류 사이트)나 자금 결제라고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고를 포함한 스마트폰 경제는 70조(약 700조원) 이상의 규모로 육성되었다. 단말기 시장은 계속해서 성숙되고 있어서 ‘Ride Share(상승(相乘))’ 비지니스를 위시한 새로운 산업 분야의 바탕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나서 비로소 가능하게 된 비지니스의 대표격인 것이 미국의 대형 ‘라이드 쉐어’ 업체인 Uber 테크놀로지사다. Uber의 배차(配車)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면 가끔 화면 위에 『택시 기사는 귀가 들리지 않으니 연락을 할 때는 문자 정보로 보내 주세요』 라는 표시가 뜬다. Uber에서는 차를 부른 손님이 있는 장소를 전(全) 지구 위치 추적 시스템(GPS) 기능을 살려서 자동으로 택시 기사의 스마트폰의 지도 상에 표시된다. 가는 곳도 손님이 스마트폰에 입력하기 때문에 택시 기사는 회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미국 전체에 3,700만 명이나 되는 청각 장애인들의 7할 정도가 일자리가 없는 가운데, Uber는 난청자들의 고용 기회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도 스마트폰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Uber 앱에는 화면 하단에 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행선지에 연동된 광고도 표시된다. 스마트폰은 새로운 광고 시장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PC, 게임기 등 시장도 삼키며, 일하는 방식까지 바꾼다
음악 Player에 휴대전화를 융합시킨 형태로 2007년에 등장한 iPhone은 그 후 반도체의 소형화, 고(高)기능화에 따라서 서서히 기능을 고도화 시켜가면서 PC, 디지털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기, 휴대 게임기 시장을 집어 삼키고 있다. 기능 강화의 열쇠는 ‘반도체’라고 인식한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자사에서 반도체 설계에 착수하여 iPhone이 매년 착실히 진화하는 기반을 닦아 놓았다. 동사의 iPhone 단말기 판매 대수는 누계로 10억대를 돌파했다.
애플의 성공을 이어서 경쟁 스마트폰 업체들이 연이어 뛰어들었다. 독일의 시장 조사회사 Statista사(社)에 따르면 2016년에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 규모는 4,200억 달러,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880억 달러로, 합계 약 60조엔(약 600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휴대전화를 위한 광고 시장도 10조엔(약 100조원 상당)을 넘는다(미국 시장조사 회사 ‘e-Marketer’)
라이드 쉐어(ride share) 및 통신판매 등, 이들 통계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도 포함하면 스마트폰 경제의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측된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미 대형 고객정보관리(CRM)회사 salesforce.com CEO인 베니오프(Marc Benioff)씨에 따르면, 수신 메일에 대한 회신, 서류의 체크 등, 기본적인 업무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낼 수 있다. 고객들의 일하는 방식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개인 컴퓨터는 쓸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이 출현하고 난 이후) 과거 10년 동안에 소비자들을 위한 IT 단말기의 정점에 올라선 스마트폰은 비즈니스 및 인간들의 생활 방식을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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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1월10일 19시24분
  • 최종수정 2017년01월10일 21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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