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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당선이래 12월 소비자심리 12년래 최고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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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12월27일 10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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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2016년 Q3 GDP 성장률도 연율 3.5%로 상향” FT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트럼프 당선 영향으로 소비자 심리 지수 급등
美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됨으로써 미국 ‘소비자 심리(Consumer Confidence)가 지난 2004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Univ. of Michigan)이 지난 금요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미시간 대학이 세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소비자 심리 지수(Index of Consumer Confidence)는 이달 들어 98.2를 기록, 지난 달에 93.8을 기록한 것에 비해 현저하게 상승한 것이고, 전년 동월의 92.6에 비하면 더욱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98.0이었다.
동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후반부터 이번 12월 초반에 걸쳐서 가장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 대학의 소비자 조사팀 커틴(Richard Curtin) 주임 이코노미스트는 “사상 최다인 18%의 소비자들”이 동시에 향후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1981년 레이건 대통령이 당선이 되었을 당시 9%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이 호의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것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 “소비자 심리 호전만으로도 경제 성장 기대 가능”
커틴(Curtin) 씨는 약 16%에 달하는 소비자들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 정권 하에서) 변화된 경제 정책들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것은 3년 전에 기록한 37%에 비하면 훨씬 낮은 비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비록 임금 상승은 미약할 것으로 보이기는 해도, 강력한 경제 성장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미미한 소득 증가는 기록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로 상쇄될 것이다.
두 말할 필요 없이, 전반적으로 소비자 심리 지수가 상승한 것은, 아직 상세한 변화된 정책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정책 변화의 효과에 대한 기대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러한 호의적인 기대는 실제로 경제 정책의 변화가 실행되기 전에도 미국 경제가 ‘도약(jump-start)’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실적을 판단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될 것이다” 고 덧붙인다.

 

2016년 3 사분기 GDP 성장률도 연율 3.5%로 상향
한편, 지난 목요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지난 3 사분기 동안에 종전에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강력한 페이스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국내총생산(GDP) 통계의 최종 보고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선진국 시장인 미국 경제가 지난 6월~9월 기간 동안 연율 3.5%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평균 기대치인 3.3% 성장률 및 직전 2개 사분기 성장률 연율 2.9%, 3.2%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수치이다.
동 보고 수치는 미국 경제가 지난 사분기에 과거 2년 동안에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결과를 확인하는 것임과 동시에, 지난 1 사분기 및 2 사분기의 0.8% 및 1.4% 성장에서 급격하게 개선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런 결과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 경제가 점진적으로 강력해지는 추세를 이어받게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가장 최신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자가 향후 경기 진작을 위해 정부 재정 지출을 증대할 필요가 있을 것인가, 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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