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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대응, 벤처 생태계 확립이 관건이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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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11월21일 16시07분
  • 최종수정 2016년11월21일 16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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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 민주연구원 공동 주최 토론회서 임 일 교수 주장


정당한 기술 평가시스템 구축과 기술탈취 방지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

 

 4차산업혁명을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한국경제의 강점을 살려나가되 약점을 보완하는 노력이 경주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한국경제의 강점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중공업 등 제조업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하드웨어 제조기술을 스마트화하는 동시에 약점인 창의력과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첨단 소프트웨어와 첨단 기술의 부족을 보완하는 새로운 생태계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미래연구원이 21일 민주당의 민주연구원 및 김진표의원실, 최운열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도서관 4층에서 주최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혁신전략’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임 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같은 대책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실제 제조에 적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기업 중심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혁승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그는 이어 한국경제의 약점인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서는 벤처와 중소기업 생태계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제대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를 확보하는 한편 기술에 대한 정당한 평가시스템 구축과 기술탈취 방지 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이어 “한국이 모든 기술 분야를 다 잘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특수 분야, 차세대 에너지인 배터리 분야, 스크린 골프와 같은 인공지능 적용분야, 제조공장용 전문 3D 프린터 등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은 지양하되 심판관의 역할을 하면서 생태계를 키워나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예컨대 스타트업을 정확히 평가하고 투자하고 책임을 지는 투자자 생태계, 산업별 전문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협력하는 기업 생태계, 기술 생태계가 점점 글로벌화 되므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스타트업이 외국 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젊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이밖에도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기존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직능전환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인력수급 계획을 선제적으로 강구해야 하며, 4차산업혁명에 따른 양적성장도 중요하지만성장의 질을 따져보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임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권영선(카이스트 경영기술학부 교수) △차두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최계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  민(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명호(여시재 선임연구위원) △권용현(미래창조과학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기획총괄팀장) △문미옥(국회의원/미래창조과학위,국회바이경제포럼회원) 등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토론회는 11월23일(수요일)에 이어 12월과 내년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ifsPOST 이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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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6년11월21일 16시08분
  • 검색어 태그 #4차산업혁명#벤처#생태계 육성#기술평가#기술도용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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