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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정상들, 오사카 G20에서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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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6월19일 17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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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중국은 미국의 제재 관세 부과를 원하지 않고, 합의를 원해” 주장
- 2020 대선 출정식에 앞서 “중국과 아주 훌륭한 합의 이룰 수 있을 것” 피력
- 新華社 “시 주석, 中 美 관계가 곤란에 직면, 쌍방에 이로울 것 없어” 강조
- 전문가들 “협상 계속을 합의하는 정도가 최대한일 것” 타결 기대감을 낮춰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中 양국 미디어들은, 어제(18일, 美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전화 통화를 가지고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기회에 양국이 정상회담을 가지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층적인 협의를 가질 것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국영 新華社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기회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아래에 이와 관련한 해외 미디어들의 보도 내용을 요약한다.

 

■ 新華社 “트럼프, 시 주석과 美 中 공동 관심사 논의하길 기대 표명”  
中 新華社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전하면서, 美 中 경제 · 무역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양국 실무 대표단이 의견 교환을 진행,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도를 찾을 것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동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가 美 中 양국이 합의에 이를 것을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최근 한 동안, 中 美 관계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이는 쌍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국과 미국은 협력해서 양국이 공통 인식을 수립해야 하고, 상호 존중과 호혜적인 기초 위에서 협조와 협력을 추진하고 中 美 관계의 안정적인 기초를 마련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은 글로벌 양대 경제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다 함께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번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시장에 신뢰와 활력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오사카 G20 정상회담 기간 중에 만나, 中 美 관계 발전을 위한 근본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경제 · 무역 문제에 관해 쌍방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건이 되는 것은 피차(彼此)의 합리적인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미국 측이 중국 기업들에 대해 공평, 대등한 대우를 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양국의 경제 무역 대표단들이 해결 방도를 찾기 위해 소통을 계속할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 블룸버그 “두 정상, G20 기회에 美 中 무역 협상 재개에 의욕”  
한편, 美 블룸버그 통신도, 美 中 양 정상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즈음하여 지난 한 달 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美 中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시진핑 주석과 대단히 좋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피력했다고 전했다. 美 中 두 나라 정상들은 양국 간의 무역 협상을 이어갈 것(‘extended meeting’)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종전에 만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성사시키지 않으면 추가 제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를 마치고 나서, 자신의 대선 출정 대회를 위해 플로리다州 올랜도(Orlando)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은 아주 잘 진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처럼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고 말하면서, 중국 측이 합의를 이룰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뒤에 올랜도(Orlando)에서 열린 대선 출정 대회에서 “우리는 모두 좋은 합의를 이룰 것이고, 공정한 합의를 이룰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합의를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항상 나름대로 주장해 오는 것처럼, 관세 수입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런 고율의 관세를 지불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 美 장관들 “계속해서 對中 강경 입장을 유지하는 발언 이어가”    

시장 전문가들은 美 中 양국 정상들이 오사카 G20 정상회담 기회에 회동하고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에 합의한 것에 대해 신중한 평가를 보이고 있다. Ing Bank Hong Kong 팡(Iris Pang) 이코노미스트는 “양측이 대화 재개에 합의한 사실은 최소한 당분간 추가로 관세율을 인상할 생각을 연기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은 이미 종전에 작성한 합의문에 담겨 있는 입장을 반복할 것” 이라고 전망하면서, 어떤 확실한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전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美 정부 무역대표부(USTR)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eizer) 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對中 강경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관계는 불균형(unbalanced)했고, 대체로 불공정(unfair) 했다” 고 증언했다. 동시에, 정부는 현안 문제들이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 현행 관세 부과에 더해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두 정상들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美 中 무역 문제 타결 기대감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로스(Wilbur Ross) 상무장관은 주말에, 이른 시일 내에 (美中 무역 문제에) 큰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 기대감을 희석했다. 그는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의 성과는 ‘협상을 적극적으로 재개할 것’ 이라는 데 합의하는 정도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日 Nikkei紙도 지난 18일 커들로(Larry Kudlow) 美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이 지적재산권 침해 및 기술 이전 강요, 사이버 공격 등 모든 쟁점들에 대해 중국 측의 구조 개혁을 원한다” 고 말해 계속해서 중국 측에 구조개혁 문제에서 양보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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