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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FBI 부국장 “법무부 관리들, 트럼프 축출 협의했다”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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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2월17일 21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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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Cave 前 FBI 부국장 “헌법 25조에 의한 트럼프 축출 가능성 논의; ‘盜聽’ 이야기도 나와”
- CBS ’60 Minutes’ 사회자 “각료들을 찬성/반대 입장으로 구분해 점검하기도 했다”
- Rosenstein 법무차관 “McCave씨 주장은 부정확하고 틀린 것” 부인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美 전직 FBI 고위 관리가 현지 시간 14일, CBS 방송 유명 시사 뉴스 프로그램 “60 minutes” 인터뷰에 출연, 법무부 고위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당시 FBI 국장이던 코미(James Comey) 국장을 해임할 것을 결정하자, 대단히 경악하여, 각료들을 동원해서 미국의 개정 헌법 25조에 근거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축출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폭로하여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맥케이브(McCave)씨의 이런 주장은 작년에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차관을 포함한 법무부 관리들이 이런 협의를 했다고 전했던 미디어들의 보도를 기록으로 확증하는 것이다. 맥케이브(McCave)씨의 인터뷰 내용은 일요일 방송된다. 맥케이브(McCave) 씨는 자신의 최근 저서인 자서전 “위협(The Threat); FBI는 어떻게 테러와 트럼프 시대에 미국을 지킬 것인가?” 에 대한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 “코미 FBI 장관 해임 직후, 법무부 고위 관리들 트럼프 축출 협의”  
이날 엄청나게 폭발적인 이러한 사실을 공표한 사람은 얼마 전에 FBI 副국장을 지낸 맥케이브(Andrew McCave)씨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엄청난 우려를 가지고,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 측이 개입했다는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 중이던 FBI 수사팀으로 하여금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Comey) 국장을 해임하는 것이 사법 방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코미(Comey) 국장이 해임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음 날, 러시아 수사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에 반해서 러시아 측의 대리인으로 활동해 온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대단히 큰 우려를 가졌고, 러시아 게이트 사건을 지울 수 없는 방법으로 절대적으로 확고한 바탕에 놓을 수가 있었다” 고 밝혔다. 그는 “내가 혹시 돌연 제거되거나, 다른 자리로 재배치되거나, 아니면 해임되더라도, 사건이 봉쇄되거나, 추적할 수 없게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고 말했다.


맥케이브(McCave)씨는 2018년 5월에, 자신이 은퇴하기 바로 전날 저녁에, 당시 법무장관이던 세션스(Jeff Sessions) 장관에 의해 업무 상 공평함이 결여되었다고 비난을 당한 뒤 곧 바로 해임됐다. 맥케이브(McCave)씨는 이렇게 해임된 뒤, 이번 주에 출간되는 자서전을 쓰느라고 침묵으로 일관해 왔으나, 이 자서전이 출간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또 하나의 아픈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맥케이브(McCave)씨의 인터뷰 폭로 내용에 대해 “이런 사람은 FBI에 대해서 불명예스러운 사람이고, 나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불명예스러운 사람” 이라고 직접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케이브(McCave)씨는 힐러리 스캔들 및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설 조작의 큰 배후이고, 제임스 코미(Comey) 前 FBI 국장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고 비난했다. 

 

■ “트럼프 대통령 면담 시, ‘盜聽’ 장치를 지참하자는 제안도 나와”  
펠리(Scott Pelley)씨가 진행한 맥케이브(McCave)씨와의 인터뷰 내용이 일부 공표된 뒤, 펠리(Scott Pelley)씨는 “CBS This Morning”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맥케이브(McCave)씨는 이전에 당시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차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기회에 도청(盜聽) 장치를 지참할 것을 제안했던 것과, 법무부 관리들이 각료들을 동원해서 헌법 25조에 근거하여 트럼프를 자리에서 축출할 것을 제안했다는 New York Times의 종전의 보도 내용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펠리(Scott Pelley)씨는 “법무부 내에 회합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副통령 및 다수 각료들을 동원해서 美 개정 헌법 25조에 근거해서 대통령을 자리에서 몰아내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 말했다. 그는 “코미(Comey) 국장 해임도니 시점과 뮐러(Robert Mueller) 특별검사가 임명된 사이의 8일 동안에 이러한 가능성을 논의한 회동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사법 집행 기구의 최고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직 사법 집행 관리들은 2017년 5월 16일 두 차례의 회동에서 의견들을 교환했다. 맥케이브(McCave)씨와 그의 전직 동료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법무부 관리들 간의 상호 교신에 대한 동시 메모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메모 중에, 맥케이브(McCave)씨가 작성한 메모에 따르면 “우리는 대통령의 능력과 그가 헌법 25조에 따라 자리에서 축출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고 되어있다.

 

■ “모든 각료들을 '동조할 사람' 및 '반대할 사람'으로 구분해 점검했다”
이 중 일부 요약이 작년에 NYT에 제공된 것이다. 법무차관은 이 사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15명 각료 중 다수인 8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표명했다고 되어있다. 아울러, 로젠스타인(Rosenstein) 법무차관은 법무장관 및 국토안전부 장관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되어있다. 로젠스타인(Rosenstein) 차관은 도청 장치를 지참하는 문제와 헌법 25조 관련 논의 건에 대해 부인했다. 전직 관리들은 코미(Comey) 국장 해임 뒤 며칠 되지 않은 기간이라 로젠스타인(Rosenstein) 차관 자신은 대단히 큰 압력을 받고 있었을 시기라고 증언했다.

 
로젠스타인(Rosenstein) 차관이 도청 장치를 지참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모임에 참석했던 한 법무부 관리는 로젠스타인(Rosenstein) 차관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빈정대는 농담 조로 한 말이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이런 익명 관리의 코멘트를 발표했으나, 펠리(Pelley)씨는, 맥케이브(McCave)씨는 그런 아이디어는 반복해서 나왔고, 그래서 진실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논의를 했던 회동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에 이런 사실을 밝힌 것은 맥케이브(McCave)씨가 처음이다.


펠리(Pelley)씨는 “그들은 사람 수를 헤아리고 있었다. 그들은 각 각료들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축출에 찬성 투표를 할지, 아니면 반대할지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그들은 이 사람은 우리 편에 설 것이고, 저 사람은 우리 편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헤아리는 식으로 머릿수를 추정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는 그냥 농담으로 하는 일이 아니었다” 고 전했다. 펠리(Pelley)씨가 맥케이브(McCave)씨와 가진 인터뷰 사실이 알려진 지난 목요일, 법무부 대변인은 “로젠스타인(Rosenstein) 법무차관은 맥케이브(McCave)씨가 이런 사건에 대해 자신을 인용해서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부정확하고 틀린 것이라고 부인했다” 고 전했다.


동 대변인은 “로젠스타인(Rosenstein) 차관은 그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업무 관계를 감안해 볼 때에도 헌법 25조를 발동할 이유가 없고, 법무차관이라는 자리는 헌법 25조의 발동을 고려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라고 말했다” 고 전했다.

 

■ “McCave, 공평성이 부족하다는 결격 사유로 해임된 전력도 있어”
맥케이브(McCave)씨는 그가 2016년 FBI 업무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법무부 감사총장에게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해임됐다. 동 감사총장은 수사관들이 그와 인터뷰하는 동안에 4 가지 사례에서 업무의 공평무사함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했었다. 맥케이브(McCave)씨에 대한 이런 지적은 작년에 연방 검사들로 이관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가 형사 범죄 혐의를 받게 될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맥케이브(McCave)씨에 대한 비판자들은 이들 4 가지 감사총장의 지적 사항을 그에 대한 신빙성을 깎아내리거나, 그가 대통령을 겨냥한 FBI 내의 정파적 관료 도당(徒黨)이라며 색칠하는 데 활용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측근 중 한 사람인 공화당 소속 메도우(Mark Meadow) 하원의원은 맥케이브(McCave)씨의 자서전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조롱하면서 “맥케이브(McCave)씨 자서전에 대해 꼭 알아 두어야 할 한 가지 사실은 FBI에 거짓말을 한 사유로 해임되었다는 것이며, 그는 은밀한 수사를 하기도 했고, 맥케이브(McCave)씨 신용은 제로다” 고 올렸다.


그레이엄(Linsey Graham) 상원의원은 “맥케이브(McCave)씨는 내가 관장하고 있는 상원 사법위원회에 출석해서, 지금 종전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편견과 관련한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 강제 출석시킬 필요가 있을 경우, 영장을 집행할 생각임을 밝혔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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