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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日 “트럼프, 돌연 駐韓 미군 철수 끄집어낼 가능성”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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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04일 11시35분
  • 최종수정 2019년01월07일 10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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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외교 ·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 돌연 ‘주한 미군 철수 주장’ 우려 높아져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오늘 아침 日 아사히(朝日)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반대하여 사임한 메티스(James Mattis) 前 국방장관에 대해, 굳이, 자신이 그의 정책 노선에 불만을 느껴 ‘해임’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아사히(朝日) 신문은 美 외교 ·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간의 행적을 감안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끄집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 “트럼프, 작년 말 사임한 Mattis 前 장관을 굳이 ‘해임했다’고 강조”   

日 아사히(朝日)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열린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작년 말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한다는 자신의 방침에 반대하며 사임한 메티스(Mattis) 前 국방장관에 대해, 굳이, 자신이 “메티스(Mattis) 장관을 해임했다”고 강조하면서, 동 장관의 정책 노선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우방국들과 동맹 관계를 중시하는 메티스(Mattis) 장관이 백악관을 떠난 다음에는, 미국의 안전 보장 정책을 둘러싸고 트럼프 정권에서는 내부 지향적인 성향이 가속될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 회의에서 메티스(Mattis) 前 장관이 과거에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증파한 것을 주도한 것과 관련하여, “나는 그가 아프가니스탄에 관련해서 한 일들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고 비판했다고 알려진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도 그를 ‘中部軍사령관’에서 해임한 적이 있다” 고 지적하면서, 기본적으로는 나도 (오바마 대통령이 한 것과) 마찬가지의 결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 여야 불문하고 비판이 거세지자 시리아 철군 연기 지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을 발표하자 마자 여야를 불문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공화당 중진인 그레이엄(Linsey Graham) 상원의원과 만난 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는 서서히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동 紙는, 트럼프 대통령은 前 해병 대장 출신인 메티스(Mattis) 장관이 軍 내부에서 존경받는 인물인 점을 감안, 그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피해 오고 있었으나, 이번에 그를 ‘해임했다’는 직설적 표현을 써가며 메티스(Mattis) 장관에 비판을 가하자, 軍 관계자들 사이에 반발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각료 회의에는 메티스(Mattis) 장관 후임으로 국방장관 대행에 임명된 섀너핸(Patrick Shanahan) 前 국방부 副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는 보잉(Boeing) 항공사 군사 장비 및 우주 분야를 담당했던 기업인 출신이다. 동 장관 대행은 같은 날 열린 국방부 내부 회의에서 “향후, 미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중국에 대한 대응” 이라고 특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전문가들 “트럼프, 돌연 駐韓 미군 철수 끄집어낼 가능성” 우려   

한편, 아사히(朝日) 신문은, 前 美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주한 미군 철수를 간간히 흘렸던 경위가 있어, 美 외교 ·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는, 메티스(Mattis) 장관이 퇴임한 것을 감안,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주한 미군 철수를 끄집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개한 공화당 소속 그레이엄(Linsey Graham) 상원의원은, 만일,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면, 북한 등에 주한 미군 철수 주장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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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9년01월04일 11시35분
  • 최종수정 2019년01월07일 10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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