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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국 선수단 평창올림픽 참여,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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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2월08일 10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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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미국 올림픽위원회, 두 달 전 공식 참여 발표해"
美유엔대사 발언에 "'나는 잘 모르지만'을 美방송이 잘라버려 생긴 혼선"
美 백악관·국무부 대변인 "평창올림픽 참여 고대" 밝혀
 
 청와대는 8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한 데 대해 "미국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도 분명히 평창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올림픽위원회에서도 이미 공식적으로 두 달 전 참여 발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기정사실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아직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주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유엔 대사가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는 전제하에 발언한 것인데 '나는 잘 모르지만'을 잘라버려 생긴 혼선"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깔끔하게 브리핑했고, 정리된 것으로 보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7일(미국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정확히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오랫동안 성공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헌신을 확신하며, 우리는 그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7일 오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마크 존스 대변인은 7일(미국 현지시간) "우리는 2018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는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또는 정부 파트너와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평창에 보낼 2개 대표단 전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올림픽위원회,"불참 가능성 정부와 논의 안해…대표단 전체 지원할 것"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 전체를 파견하는 기존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 존스 USO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2018 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는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또는 정부 파트너와 함께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평창에 보낼 2개 대표단 전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기정사실이냐는 질문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헤일리 대사는 "아직 그것(올림픽 참가)에 대해 들은 게 없지만, 이는 어떻게 우리가 미국인들을 보호할지에 관한 일"이라면서 북핵 위기 속에서 선수들 안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우리는 한국민,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트위터 글을 올리기 직전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미국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게 헤일리 대사가 한 정확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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