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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an 『美 연준 내년에 4 차례 금리인상 할 것』”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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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11월20일 12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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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가장 약한 상황’에서 ‘가장 긴축된 상황’으로 개선 중” 블룸버그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美 대형 투자은행인 Goldman Sachs가 美 연준이 내년 중 기준금리를 4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미국 고용시장이 '가장 약한' 상황에서 '가장 긴축된' 상황을 향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단기 금융 정책의 기준이 되는 기준 금리(Fed Funds 금리 유도 목표 범위)를 인상하게 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을 이루는 미국 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할 결정적 요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신흥국들 금융 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등 해외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월등히 높은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 이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책을 강구해야 할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 해외 언론들이 전하는 골드만 삭스社의 美 연준 금리 정책 방향 전망에 대한 보도 내용들을 요약한다. 

 

■ “단기적(near-term) 경기침체 리스크는 지극히 제한적” GS

미국 경제는 2018년을 임금 및 인플레이션 상승이 더욱 광범하게 진행될 것을 시사하는 강력한 모멘텀을 가지고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근거하여 Goldman Sachs 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 美 연준이 내년 중에 기준 금리를 4 차례 정도 인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금요일 배포된 동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뉴욕 소재 투자은행 겸 증권회사인 Goldman Sachs사 주임 이코노미스트 헤지우스(Jan Hatzius)씨는 2018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올리는 한편, 실업률은 2018년 말 기준으로 3.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번 경제 성장률 전망치 수정 이전의 동 Goldman Sachs사의 2018년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2.4%이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10월 말 현재 4.1%이었으나, 골드만 삭스社의 전망으로는 2019년 후반까지는 3.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60년대 후반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되는 것이다.

 

동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우리들의 전망은 美 경제가 현재 상승 기조의 경기 사이클에 따라 진전되면서 미국 전후 역사상 가장 취약했던(weakest) 노동시장 상황으로부터 가장 긴축된(tightest) 시장을 향해 개선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보다 긴축된 노동시장 및 보다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양상을 감안하면 美 연준은 내년에 4 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 말했다. 

 

이런 전망은 연준 관리들의 평균적인(median) 전망치 및 현 금융 시장에서의 가격 산정(pricing)에 반영된 것보다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을 예상하는 셈이다. 이렇게 Goldman Sachs 이코노미스트들이 시장의 평균적인 예측과 다르게 금리 인상 횟수를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의) 취약한 인플레이션(soft inflation)이 본질적으로 구조적인 것이라는 근거가 희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 말한다.

 

美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Fed Funds 금리 유도 목표 범위를 4 차례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리 선물 상황을 보면 금년 마지막이 되는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인 FOMC에서 한 차례 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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