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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멀리하라; 그건 완전 쓰레기다”

“실제 생활에서의 용도는? 온라인 도박이나 돈 세탁에 쓰일 뿐” MarketWatch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다음은, 지금 세계 도처에서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상(假想) 화폐(cryptocurrencies, cybercurrencies)’의 실체와 관련하여, MarketWatch (BlackRock 투자회사가 운용하는 매체)가 보도한 오피니언 기고문을 옮긴 것이다. 

 

실은,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도 소위 ‘가상 화폐(cryptocurrencies)’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 쪽은 머지 않아 지구상의 모든 화폐가 사라지고 새로 등장하는 ’가상 화폐’로 대체될 것이라는 야심찬 견해가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쪽에는 이것들은 실제로 아무런 사용 가치가 없고, 단지 일확천금을 노리는 선동적 투기꾼들의 투기 대상일 뿐이라고 우려하는 평가가 병존한다. 

 

이렇게 가상 화폐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어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한 현실에서, 그러나, 한창 가열되고 있는 ‘가상 화폐 붐’ 시기에, 이 가상 화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단편적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아 아래에 옮긴다.

 

■ ‘그런데, 그것들은 무슨 역할을 합니까?’ vs. ‘장래의 흐름입니다’ 

만일, 당신이 비트코인(Bitcoin)이니, 라이트코인(Litecoin)이니, 이더리움(Etherium)이니 하는 ‘가상 화폐(cryptocurrencies)’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생각이 들면, 그들 기술적-자유론자(techie-libertarian)들인 팬(fan) 군단에 속하는 어느 한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기를 권한다. 

 

그러면, 달러화와 도그코인(dogecoin; 또 다른 가상 화폐의 일종) 간의 대화는 아마도 아래와 같이 진행될 것이다. 

 

You; 그래서, 비트코인/미 달러화 교환 비율(BTCUSD)이란 무슨 의미인가요?

Fan; 기술 발전이란 정말 놀라운 것입니다. 

You; 아, 네. 그런데, 도대체 그것들은 무엇에 쓰이는 것입니까? 

Fan; 정말,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은 시대를 앞서가는 완전히 걸작품입니다. 

You; 네,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실제로 무엇하는 것들입니까? 

Fan; 당신은 아직 그것들이 완전히 분권화된(decentralized) 화폐 시스템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그들은 완전히 혁명적입니다. 

You; 솔직히, 그것들은, 도대체 있다면, 어떤 목적이라도 가지고 있습니까? 

Fan; 그것들은 ‘장래의 대세를 이룰 흐름(wave of future)’ 입니다. 

- - - 

그리고, 대화는 그렇게 이어져 갈 것이다. 

 

■ 그럼에도, ‘가상 화폐’ 시장은 무려 820억 달러 규모로 성장 

가상 화폐(cryptocurrencies 혹은 cybercurrencies)는 최근 들어 급작스러운 매각 사업 모델의 대상으로 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엄청난 매니아적 금융 상품(‘massive financial mania’)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뿐이다. 

 

그리고, 이들은, 터무니없게도, 최근에 이들 화폐들의 가격을 무려 30배 씩이나 끌어 올렸던 매니아 현상의 막후에 자리잡고 있는 기본 여건(fundamentals)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이 가상 화폐들의 총 시장 규모는 무려 820억달러나 된다.

 

그리고, 가상 화폐 옹호자들의 다른 어떤 이론적 주장도 이에 필적할 수 없다.      

온라인 화폐는 그들의 가치가, 예를 들어, 한 주일에 30% 정도나 하락하는 등 변동이 극심하게 되면 ‘가치 저장(store of value)’이라는 기능을 할 수가 없다. 

 

가상 화폐들은 정말로 인플레이션의 폐해나 독점적인 정부가 부과한 화폐적 가치 하락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가요? 만일 그렇다면, 왜 최근 수개월 동안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 화폐에 자신의 재산을 넣었던 사람들이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에나 있을 법한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되었나요? 

 

결국, 이런 것이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 보유한 ‘화폐(currency)’의 가치가 하락하면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더리움의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달러화에 대해서 약 50%나 하락한 것이 전부가 아니다. 감자에 대해서도 그렇고, 쌀 한 포대, 가솔린 1 갤런, 신규 자동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50% 정도 하락한 셈이 된다. 

 

■ 단순한 투기(投機; pure speculation) 대상일 뿐

명백하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는 이들 가상 화폐들의 가치는 그야말로 하늘 끝으로 치솟았었다. 아마 연초에 가상 화폐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당초 1 달러 가치는 무려 30달러 상당 수준에 도달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화폐(currency)’라고 하기보다는 ‘투기(speculation)’에 더 가깝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면, 내일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현재 시점에서 다음 주에 달러화를 가지고 감자를 얼마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가지고는 어떤가? 단지, 행운을 빌 뿐이다. 

당신은 말하자면 어쨌던 이들 비트코인 관계자들(bitcoiners)이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새로운 ‘화폐’의 구시대적인 것으로 여기는 달러화에 대한 시장 가격을 측정하는 일을 계속할 것으로 알고 있다. 

 

가상 화폐(cybercurrencies)는 온라인 물품 구매나 국가 간 자금 이전(移轉)에, 이론적으로는 약간 효율적으로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 이용될 수 있다. 당신은 당신의 자금을 상대방에게 이체할 경우에, 단지 몇 퍼센트 포인트 정도의 거래 비용을 아끼려고 달러화를 가지고 비트코인으로 환전하는 리스크를 부담하려고 할 용의가 있습니까? 당신은 이미 단순히 가격 변동 만으로도 그의 몇 배나 되는 가치가 일순에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 전방위로 ‘경쟁(competition)’은 격화되고 있어 

가상 화폐의 원조격인 ‘비트코인(Bitcoin)’은 한 때는 독창적인 실체로써의 가치를 자랑하기도 했다. 만일, 비트코인이 가상 화폐를 사용하여 온라인 포커 게임을 즐기거나 국제적인 범죄 행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독점적으로 이용될 수만 있었다면, 그런대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몇 해 동안에 가상 화폐 시장에는 수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지금은 시장 가치 총액이 1억 달러 규모를 넘는 화폐가 무려 25개나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 몇 개는 10억 달러가 넘는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경쟁 화폐 이더리움(Etherium)의 경우, 연초에는 총 시장 가치가 거의 미미했으나, 지금은 거의 200억 달러 규모로 팽창되어 엠파이어 빌딩을 소유한 ESRT 회사 시가 총액의 약 7배에 달하는 규모다. 

 

※ 가상 화폐에 관심이 깊은 독자들은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담은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ifs POST ‘News Insight’, 2017.07.31)’를 참조하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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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1 11:01:24 최종수정 2017-08-22 00: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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