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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10년 내에 미국을 따라잡을 것" IMF 총재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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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7년07월25일 11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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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10년 내에 미국을 따라 잡을 것” IMF 총재

“그렇게 되면, IMF 본부도 베이징으로 옮겨갈 가능성” 라가르드 총재 언급 

 

ifs POST 대기자 박 상 기 

 

오늘 아침 각 외국 언론 매체들이 전하는 바로는, 국제통화기금(IMF)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는 24일(월요일), 워싱턴 소재 글로벌개발센터(Center for Development) 주최의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만일, 중국 및 다른 대형 신흥국 경제들이 지금과 같은 성장 추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이러한 추세들이 IMF의 의결권 구조에 반영된다면, 향후 10년 내에 IMF 본부가 중국 베이징에 소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러한 움직임은 ‘한 가지의 가능성’ 이라고 언급 했다. 그리고, 그렇게 보는 이유로는, 주요 신흥국 시장들이 점차 거대해지고, 보다 많은 영향력을 가지게 됨에 따라서, IMF가 그들 주요 신흥국들 경제를 대표해야 할 필요가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만일, 우리들이 향후 10년 뒤에 이러한 이야기를 논의할 때에[는 아마도 워싱턴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베이징에 소재한 본부에서 논의하게 될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그는, IMF 정관(定款; bylaws) 상에는 IMF의 본부는 최대 경제국인 회원국 내에 소재하도록 정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IMF가 1945년에 설립된 이후 IMF 본부는 항상 미국에 주재해 오고 있다. 미국은 현재 IMF 이사회 투표권의 16.5%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IMF 의사결정에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이 6% 이상의 GDP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서 향후 10년 이내에 언젠가는 미국 경제를 제치고 명목 GDP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IMF를 포함하여 일부 관측자들은 중국이 각국의 물가 수준을 조정한 ‘구매력 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으로는 이미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MF는 지난 2010년에 마지막으로 의결권 비중의 기준이 되는 출자금 배정 기준(Quota System)을 조정했다. 그러나, 금년에 다시 한 번 동 기준을 조정할 예정으로 있다. 

 

(* 참고; 현재 IMF 출자금 비율에 따라 정해진 의결권 비중은 미국이 약 17%로 1위, 중국은 약 6%로,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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