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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산업, 더욱 악화되고 있는 3 가지 징조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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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6년05월13일 10시16분
  • 최종수정 2016년05월13일 10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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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확장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페가트론(Pegatron)사 등 아시아 지역의 부품 공급자들이 발표한 영업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앞으로 스마트폰산업의 장기적인 하향추세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우리나라 내수 및 수출 경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단말기 및 부품 시장의 경기 추세를 면밀히 파악하여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지난5월11일에 실린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S.K.)

 

■부품공급기업들의 실적 악화
미국 애플사의 충격적인 이익 보고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전망을 주시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아시아의 공급자들이 몇 가지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즉, 경기가 호전되기에 앞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그들의 보다 잘 알려진 납품 고객들 브랜드로 제품을 팔아 오면서 막후에서 영업을 해 와서, 그리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아 왔던 3개 부품 공급 기업들이 지난 화요일 잇따라 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한 때 스마트폰 매니어들 덕분에 호황을 누렸던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자들 및 다른 관련 기업들의 앞날에 고난이 닥칠 것으로 그리고 있다.
아이폰을 조립하는 페가트론(Pegatron)사는 시장의 이익 전망을 달성하지 못했고, 4월 중 매출도 16% 감소했다. 모바일 폰에 들어가는 LED 전구를 제조하는 미네베아(Minebea)사는 자신들의 이익 및 매출 전망치에 미달했다. 애플 및 다른 기업들에게 스크린을 공급하는 저팬 디스프레이(Japan Display)사는 이익이 너무 급격히 감소하여 이번 회계연도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미 약속했던 배당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레노보(Lenobo) 그룹은, 에널리스트들이 경쟁이 더욱 격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가운데, 최근 4년이래 최저로 추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부품 공급자들은 공급 체인의 선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애플, 산성, 샤오미 등 거대 기업들의 향후 전망에 대한 시그널을 제공한다. 아이폰 제조사는 지난 1 사분기 매출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함으로써 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마침내, 몇 개 기업들은 세가지 불행에 당면하고 있다; 매출 격감, 격심해지고 있는 시장 점유율 경쟁 그리고 무너지는 가격이 그것이다.
대만 소재 KGI 증권회사 에널리스트인 리차드 고(Ko)는 “스마트폰 산업은 금년 한 해 동안 계속 악화를 계속할 것이다,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고 가격은 하락을 지속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 예견되는 불운(Doom)
페가트론(Pegatron)과 그 동료 기업들은, 애플이 2007년에 아이폰을 판매 개시한 이래 시장에서 최악의 성장 페이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일련의 불길한 조짐의 최근 사례에 불과하다. 더욱 우울한 상황은, 놀랄 만한 성장 엔진이었으나 지금은 엄청난 폭락 상황으로 향하고 있는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제는 더 이상 참신한 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국내 브랜드들은 중저가 대의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구매자들도 애플이나 삼성 등 고가 제품으로 종전처럼 빈번하게 교체 구매를 하지도 않는다.
FIH 모바일사는 SONY, LENOVO 및 샤오미 등에 단말기를 조립하여 납품하고 있으나, 금년 상반기 이익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가 거래하는 3개 회사들이 지난 1 사분기에 스마트폰 출하가 감소하는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보다 수익성이 좋은 모델을 조기 출시함으로써 휴대폰 수익을 올릴 수는 있었으나, 이 세계 최대 생산자는 향후 수요 약화를 경고하고 있다.
재팬 디스플레이(Japan Display)사의 주가는 지난 수요일 도쿄증시에서 4.3%나 폭락했고, 페가트론은 1.1% 하락했다.
한편,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 – 모바일 단말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s)의 세계 최대 생산자의 하나 – 는 지난 4월, 금년도 스마트폰 수요 예측을 축소했다. 블룸버그가 작성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요 고객 기업들은, 애플, 퀄컴 및 화웨이 등이다.


■ 희망의 조짐 (Silver Lining)
확실히, 모든 사람들이 우울한 비관적 전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은 인도와 같은 개도국 시장 수요자 군단들이 고속 4G 기술을 채택하려고 하고 있어서 매출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TSMC는 지난 달, 다소의 어려움은 인식하면서도, 종전에 비해 강력한 성능과 기능이 우수한 중간대의 휴대폰들이 신흥국의 경제적 구매 행동을 하는 구매자들을 시장으로 끌어 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 산업계의 다음 차례 이정표는 애플사가 전통적으로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9월 무렵에 나타날 것이다. 전통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되면 연말 쇼핑 시즌까지는 시장을 자극해 왔고, 단말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칩 등 부품 공급업자들에게도 일종의 안심을 주어 오기도 했다. 아직 4개월이나 남아있다.
샌포드 C. 번스타인 회사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리(Li)는 “시장이 악화되는 페이스는 일부 우려하는 것 만큼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감속 추세는 상당히 분명하다.” 고 말한다.
 
 (Bloomberg, May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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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 2016년05월13일 10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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