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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시장에서 권력의 이동 (주제발표) 본문듣기
기사입력 2018-03-17 17:44:00 최종수정 2018-03-20 17: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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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자동차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 필수

국가미래연구원 주최 ‘미래 자동차시장에서 권력의 이동’ 세미나

 

1. 국가미래연구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미래 자동차시장에서 권력의 이동’이란 주제로  산업경쟁력포럼 제28차 세미나를 열고 미래자동차 시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2.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김도훈 국가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인 이동석 삼정KPMG전무는 “자율주행차가 반드시 전기차일 필요는 없고, 차량공유를 반드시 자율주행으로 할 필요는 없으나, 전기차-자율주행-차량공유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높여주는 시너지를 창출한다”고 전제하고 “하드웨어의 전기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공유는 결국 하나의 자동차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될 것이며, 미래 자동차 혁명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통합적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3. 이 전무는 특히 ‘자동차 판매’에서 ‘서비스의 판매’로 산업의 핵심 가치가 이동함에 따라, 그 동안 ‘수직적 밸류체인’ 최상위에 포진되어 있던 자동차 OEM사들은 ‘모빌리티서비스’라는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수평적 밸류체인’ 중 하나의 협력사로 역할이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 OEM사들은 새로운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 수평적 협력 구조에서도 점차 이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무는 “미래 자동차 산업 혁명에 따른 시장의 구조개편은 불가피하며, 자동차와 IT 업계 모두 새롭게 재편되는 밸류체인을 고려한 혁신적인 시장 선점 전략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ifs POST>

 

다음은 이날 주제발표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권력의 이동 (Summary) – KPMG 이동석 전무

 

KPMG가 2017년 전 세계 자동차 기업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한 ‘2017 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및 차량공유 혁명은 최근 기업의 핵심 대응 이슈로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 전기자동차 혁명

 

현재 진행 중인 전기자동차 혁명은 내연기관차 생산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며, 배터리,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전용업체와 센서 부품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제공될 것임. 그 동안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의 핵심인 원가 20%를 차지하는 파워트레인을 직접 제작 및 생산하면서 높은 진입장벽을 유지해 왔음. 하지만, 전기차 시대 도래에 따라 배터리 시스템 및 구동모터 (전기차 원가의 40% 차지) 기술 중심의 부품 업체로 권력이 이동할 것임. 특히,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생산에 특화된 부품업체들은 수요 감소로 인해 사업재편이 불가피할 것임.

 

또한, 중대형 이차전지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며,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핵심 소재 광물인 리튬 및 코발트 시장을 연쇄적으로 성장시킬 것임 (최근 리튬과 코발트 가격 급등 추세). 테슬라는 기존 슈퍼차저에 태양광 전지판과 ESS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 하였으며, 앞으로 모든 슈퍼차저에 태양광과 ESS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임. 이는 신재생에너지 확산뿐만 아니라 중앙집중형 발전 시스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시도로서, 신에너지 혁명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배터리전기차의 확산과 함께 수소연료전기차의 상용화도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음. 아직까지 수소연료전기차는 배터리전기차만큼의 확장성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충전시간과 주행거리에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음. (최근 현대자동차가 ‘CES 2018’에서 공개한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 ‘넥쏘(NEXO)’는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시간은 5분 이내임)

 

2. 자율주행 혁명

 

자동차 업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자율주행 개발은 2009년 IT 공룡 구글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IT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앞다투어 자율주행 개발 경쟁에 돌입하였음. 현재는 IT와 자동차 업체가 자율주행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구조로 보이나, 자동차 업계는 주도권을 갖기 위해, IT 업계는 인터넷, 모바일 혁명에 이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음.

 

IT 및 완성차 기업들의 자율주행 전략은 크게 Level 3 수준(부분자율주행)의 자율주행차를 우선 보급하는 방향과 Level 4 수준(완전자율주행)에 도달한 이후 자율주행차를 보급하는 방향으로 나뉘며, 자율주행 초기 상용화 시기는 대체적으로 2020년대 초반으로 맞춰져 있음.

자율주행관련 기기들의 수요는 자율주행 발전 단계에 따라 기술별로 성장 속도가 다르게 진행될 것이며, Level 1~2 단계에서는 주행환경을 인식하기 위한 각종 센서, Level 3~4 단계부터는 동적 주행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고정밀 HD 맵과 V2X 기기들의 수요가 촉발될 것임.

자율주행으로 확보되는 소비자들의 시간 활용을 위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임. 인포테인먼트는 컨텐츠 시장과 더불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화면 구현을 위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

 

소프트웨어 품질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자율주행차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계열화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기존 운송, 물류 및 보험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고, 사이버 보안시장을 성장시키며, 현재의 교통시스템 및 도시 인프라 체계의 혁신을 가져올 것임

 

3. 차량공유 혁명

 

2000년 집카(Zipcar)의 카셰어링(Car-sharing) 등장, 2010년 우버의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등장 등으로 차량공유의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되었음. 집카와 우버를 필두로 ‘차량’을 사고 파는 방식에서 ‘시간과 이동거리’를 사고 파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차량 한 대를 수백~수천 명이 공유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차량 판매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이에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투어 자체 차량공유 플랫폼을 개설해 나가는 추세이며,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규모는 2025년 1,970억 달러에서 2040년 3.3조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임

 

특히, 차량 공유 플랫폼은 다양한 모빌리티서비스로의 확장성이 갖는 의미가 있으며, 현재의 차량 공유는 ‘사람의 이동’ 그 자체가 주 목적이었지만 UberConerStore, UberMovers, Buddytruck 등과 같이 ‘이동을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들도 적극 탄생되고 있음.

 

4. 미래 자동차 혁명의 융합

 

자율주행차가 반드시 전기차일 필요는 없고, 차량공유를 반드시 자율주행으로 할 필요는 없으나, 전기차-자율주행-차량공유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높여주는 시너지를 창출함. 하드웨어의 전기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공유는 결국 하나의 자동차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될 것이며, 미래 자동차 혁명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Holistic(통합적 시각)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필수임.

 

‘자동차 판매’에서 ‘서비스의 판매’로 산업의 핵심 가치가 이동함에 따라, 그 동안 ‘수직적 밸류체인’ 최상위에 포진되어 있던 자동차 OEM사들은 ‘모빌리티서비스’라는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수평적 밸류체인’ 중 하나의 협력사로 역할이 재편될 것임. 자동차 OEM사들은 새로운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 수평적 협력 구조에서도 점차 이탈될 것임.

 

미래 자동차 산업 혁명에 따른 시장의 구조개편은 불가피하며, 자동차와 IT 업계 모두 새롭게 재편되는 벨류체인을 고려한 혁신적인 시장 선점 전략을 구축해 나가야 함. <ifs POST>​ 

 

*관련 보고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권력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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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7 17:44:00 최종수정 2018-03-20 17: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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