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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임금피크제 84.3% 찬성...젊을 수록 더 지지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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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3년04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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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424000352&md=20130424102118_AP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조사결과, 2040세대의 84.3%가 임금피크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피크제는 장년층의 정년연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청년 취업을 막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제도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 층이 임금피크제를 더욱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국가미래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베스트사이트(대표 최창환)에 의뢰해 조사, 24일 공개한 ‘2040 의식 설문 결과’ 보고서를 보면 임금피크제에 대해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이란 응답이 각각 16.5%, 67.8%로 84.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2040 세대 가운데 대학재학 이상(85.8%), 월평균 가구소득이 도시가구 평균을 넘는 300만원 이상이 3분의 2(66.6%) 이상인 경제활동 인구내 핵심인 중산층을 대상으로 했다.

그런데 임금피크제에 대해 ‘매우 찬성’이란 답에서는 40대가 20대보다 3배 이상 높았지만,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수치는 20대가 72.1%로 40대(62%)는 물론 30대(69.4%)보다도 높았다. 임금피크제를 동반한 정년 연장이라면 20대 취업의 기회를 줄이는 부작용이 최소화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분석된다. 거꾸로 임금피크제라는 완충장치가 없이 정년연장이 이뤄질 경우 청년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여야가 사실상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정년 60세 연장에 합의 한 것에 대해 20대 계층이 사실상 동의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남녀와 미혼ㆍ기혼 별로도 비슷한 비율로 찬성했지만, 기혼의 ‘매우 찬성’ 비율이 미혼보다 배 이상 높았다.

이에따라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조정은 노사자율에 맡긴 정년연장법을 둘러싸고, 노사간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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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3년04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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