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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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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45건 5 페이지
  • 205
    • 봄날의 박물관 산책, 어떠세요? (上)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02   1769 view
    • 박물관 멘토의 초대장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다. 지난 2월 19일은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이한다는 우수(雨水)였다. 겨우내 실내에서 생활하느라 찌뿌둥해진 몸을 일으켜 슬슬 야외 활동을 탐색해볼 때다. 평창올림픽을 보는 동안 거실에서 엉덩이 들썩이던 심정은 알지만 무작정 뛰쳐나갈 수는 없는 노릇, 준비 운동 격으로 박물관 산책은 어떨까? 마침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올림픽의 여운이 박물관에서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청년 멘토의 경험을 더해 이번 전시의 감상 포인트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다. 호랑이는 동아시아인들이 예부터 공통으로 사랑하는 동물이었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한·중·일 문화의…
  • 204
    • ‘태움’, 악습의 고리 끊어야
      하지희 | ifs POST 청년기자
      2018-02-23   2194 view
    •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신입 간호사가 고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간호사의 남자친구와 유족들은 간호사들 사이에서 ‘태움’이라고 불리는 가혹 행위로 괴로워하다가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사망 직전 쓰여진 스마트폰 메모에는 ‘업무 압박과 선배 눈초리에 의기소침해지고 불안해졌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태움(burning)’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이다. 병원에서 선배 간호사들이 신입을 가르치거나 길들이는 일명 군기잡기 문화다. 생명을 다루는 일로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후배를 엄격하게 가르친다는 의도지만, 인격 모독과 폭력이라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변질됐다. 대한간호협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간호사는 설문참여자 7275명 중 2975명 40.9%에 달했다. 괴롭힘 유형으로는 고함과 폭언, 험담이나 악의적 소문, 굴욕 비웃음거…
  • 203
    • 잠시 손에 든 그 카메라를 내려놓아 주세요
      최정윤 | ifs POST 청년기자
      2018-02-23   1911 view
    • -대상화의 오류, 폭력을 ‘담다’- 유명한 관광지를 가보자. 당신은 지나가는 10명의 사람들 중 반은 사진기를 가지고 있거나 사진을 찍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일상생활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인증’이 생활화 된 오늘 사람들은 모두 사진작가다. ‘보다’라는 서술어는 흔히 눈으로 대상의 존재나 형태적 특징을 알고 인지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대상을 즐기거나 감상하는 것과도 같다. 대상의 감상은 후에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자아낸다. 여기에 영원성을 불어 넣는 작업이 사진이다. 사진은 그림보다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형태의 보존 방법으로 여겨진다. 사진을 찍기에 앞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보아야 한다. 그러나 대게 경험에 근거한, 가장 실증적이고도 정확한 방식이라고 여겨지는 ‘눈으로 보는 행위’는 대단히 큰 오류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봄으로써 발생하는 대상화의 문제다. 사진은 대상화를 강화하고 고착시킨다. 대상화는 …
  • 202
    • 가짜 '청백리'를 가려내려면
      송하린 | ifs POST 청년기자
      2018-02-16   2461 view
    • 청렴한 관리로 유명한 황희는 사실 청백리가 아니라는 학설이 나오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한 지방 수령의 아들이 중앙의 벼슬자리를 황희에게 부탁하자 황희가 그에게 땅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는 기록도 적혀있다. 황희의 비리를 포착한 사헌부는 그 즉시 황희 비리사건을 조정공론으로 확대해 그를 탄핵한다. 하지만 황희의 탁월한 재능의 정치력을 놓칠 수 없었던 세종은 그를 계속 복직시켰고, 조선의 권력은 황의에게 집중됐다. 그리고 그의 비리도 계속됐다. 사헌부라는 견제세력이 존재했음에도, 임명권을 가진 임금은 이해관계에 따라 비리를 저지른 황희를 계속해서 정계에 남겨둔 것이다. 공수처는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대통령에게 검찰총장의 임명권이 존재하는 한, 검찰과 정치권력의 연결고리까지 끊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사헌부가 아무리 황희를 고발해서 탄핵해도 세종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복직시킨 것처럼 말이다. 심지어 3부의 외부에 존재하는 공영방송조차 사장임명권으로 인해 정권과 밀접한 관계…
  • 201
    • 30년 만의 올림픽, 달라진 것이라고는 시간 뿐?
      권민기 | ifs POST 청년기자
      2018-02-09   2283 view
    • 드디어 오늘, 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평창에서 타오른다. 국제무대에서 가장 큰 스포츠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기 때문일까. 최근 6개월 간 평창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작년 가을, ‘평창 롱패딩’ 품절 사태는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옴을 실감하게 했다. 들끓었던 시장의 과열 못지않게, 평창 올림픽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남북단일팀 합의를 정치적 도구로의 전락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두 번의 어려운 시도 끝에 얻어진 개최국의 명예 뒤에는 차가운 겨울 소식만 들린다. [최대 올림픽, 최악으로 남을까]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은 92개국 선수 2925명이 참가한다. 이전 최다 기록이었던 러시아 소치올림픽의 기록이 바뀌었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막대한 인력이 필요했고, 약 2만여 명의 봉사자가 모집되었다. 이색적인 경험을 위해 자원한 이들은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안전관리 및 국제 서비스 매너 등의 교육을 이수 받았다. …
  • 200
    • 취업 최고의 스펙은 빽?
      하지희 | ifs POST 청년기자
      2018-02-02   2014 view
    • [취업 최고의 스펙은 ‘빽’?] 95%. 강원랜드에 ‘빽’으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비율이다. 2012년부터 1년동안 강원랜드에 뽑힌 518명의 신입사원 중 단 5%를 제외하고는 외부 청탁으로 입사했다. 지난 9월 이와 같은 사실이 한 언론에 보도된 이후,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며칠 전 정부가 발표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1190개 공공기관∙기타공직유관단체 중 80%인 946곳에서 4788건의 채용비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서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만을 보자면, 275곳 중 257곳이 채용비리에 연루됐다. 연루되지 않은 곳이 18곳뿐이다. 채용 비리를 저지르지 않은 곳을 찾는 게 빠를 정도다. ‘공정’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공정성’은 온데간데 없었다. 청탁 받은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이 동원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청탁 받은 지원자에게 유리하도록 추천 배수를 조작해 채용했고, 근로복지공단은 가점 대상자에게 …
  • 199
    • 정현 신드롬과 우리 시대 일그러진 청년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2-02   2883 view
    •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일제히 바뀌었다. 지난 20일, 호주오픈 32강전을 치른 정현(22·당시 세계 58위, 현재 29위) 선수가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 선수를 3시간 23분 혈투 끝에 세트 점수 3대2로 이긴 직후였다. 파란 테니스 코트 위에서 한 마리의 새처럼 날아다니는 정현 선수의 모습이, 카톡 프로필 곳곳을 장식했다. 정현 선수는 16강전에서 호주오픈 통산 6승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31·세계 14위·세르비아)마저 꺾었다. “이름부터 테니스를 잘 할 것 같은” 테니스 샌드그런(27·세계 97위·미국)도 눌렀다. 마침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세계 2위·스위스)와 한국인 최초로 4강전을 치르는 26일에는 아침부터 정현 선수를 응원하는 게시물들이 SNS에 넘쳤다. 식당에서도, 지하철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이 모두 정현 선수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정현 선수는 97년 외환위기 때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던 박세리, 박찬호에 비견된다. …
  • 198
    • 혼란 자초한 교육부의 설익은 정책
      최문교 | ifs POST 청년기자
      2018-01-26   1831 view
    • 백년대계[百年大計]. 백 년 앞을 내다보고 세우는 계획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한다. 교육이 그만큼 오래 걸리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미래의 인재를 기르는 정책이기에 눈앞의 이익을 좇기보다는 멀리 보고 인내를 가져야만 한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정책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무색하다. 지난해 12월 27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영어수업을 금지하는 내용의 ‘선행학습금지법’을 시행함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특성화 프로그램 위주의 방과 후 과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적기교육’과 공교육 일관성 측면에서 본다면 유치원 방과 후 영어 교육 금지는 분명히 검토할 만한 사안이었다. 특히, 조기 영어 교육이 유아 발달 단계에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선행학습 과열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반영한 조치여서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취지는 좋았지만, 학부모들의 반발은 이…
  • 197
    • 정치에 빛바랜 ‘꿈과 희망’의 평창올림픽
      지수연 | ifs POST 청년기자
      2018-01-19   3331 view
    • 마침내, PYEONG CHANG! 7년 전, 두 번의 재수 끝에 그토록 기다리던 ‘평창’이 외쳐졌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확정지은 그 순간이다. 당시,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진 뮌헨은 강력한 경쟁자였고, 평창은 인프라 미비를 보완할 차별점이 필요했다. 그래서 내놓은 슬로건이 “꿈과 희망의 올림픽, 평창 2018”이었다. 객관적으로 평창은 동계올림픽에 완벽한 장소는 아니었다. 가능성과 꿈에 무게를 두고 매진했기에 마침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기다리던 2018년이 다가왔는데, 막바지 준비에 큰 변수가 생겼다. 북한이 돌연 평창 올림픽 참가 의사를 표했기 때문이다. IOC와 우리 정부도 북한의 참여를 권고했고, 평화의 축전에 북한이 응하는 모습도 그럴싸해 보인다. 하지만 지원금부터 선수단 문제까지 정치적 문제가 쏟아지자 우리나라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갑자기 전개되는 남북 회담에 치밀한 전략도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무대’…
  • 196
    • 비난과 비평 사이
      최정윤 | ifs POST 청년기자
      2018-01-19   1974 view
    • ‘음란방송’을 폐지하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는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과 기독교 부모들 등이 EBS 프로그램 중 하나인 <까칠남녀>를 향해 외친 말이었다. 몇 학부모는 방송사 앞에 계란을 던지거나 바닥에 들어 눕고, 한 쪽에서는 콘돔을 씌운 당근을 던지고 있었다. 음란(淫亂), ‘음탕하고 난잡하다’는 사전적 의미가 누구를 향해 설명하고 있는지 모를 기이한 현상이었다. ‘음란’ 방송의 논거는 EBS 프로그램 중 하나인 <까칠남녀>가 다룬 ‘성소수자(LGBT) 특집’에서 불거졌다. 이는 수많은 ‘비평’을 낳았다. 다양한 해석과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시청자들은 댓글이나 블로그 등의 형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서 중요했던 또 다른 논점 중 하나는 청소년들이 주 시청자인 EBS가 교육방송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누군가는 ‘한국에서 꼭 필요했던 방송’이라며 칭찬했다. 이러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도 성 결정권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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