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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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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45건 4 페이지
  • 215
    • 허락 받아야 하는 가난, 주제넘지 않은 행복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06   4687 view
    • 가난한 주제에 감히 돈가스를 먹어? 어느 날 사회복지센터에 민원이 들어왔다. “점심 먹으러 갔다가 기분 잡쳤다. 굳이 그렇게 좋은 집에서 먹어야 할 일이냐. 둘이 와서 하나를 나눠 먹는 것도 아니고 한 메뉴씩 시켜서 먹고 있더라. 내 세금으로 낸 돈이….”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아동이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는 걸 보고 한 시민이 항의를 한 것이다. 아이가 일반 분식집보다 비싼 편인, 유명 체인점에서 기분 내며 먹는 행위가 불쾌했다고 한다. 사실은, 음식점에서 아이들에게 공짜로 돈가스를 제공한 것이었다. 식권으로는 가격이 모자라지만 아이들이 예뻐 종종 “얘들아 오늘 저녁 안 먹을래?”라고 해서 밥을 먹이곤 했다고 전했다. 해당 음식점 점주는 그게 손님이 ‘기분 나빠할 일’인지 몰랐다며 무척 놀라워했다. ‘20만원짜리 패딩’을 요구한 후원 아동? 지난 겨울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만원짜리 패딩 후원’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36살 직장인이라고 밝힌 …
  • 214
    • '빅데이터'속의 '빅브라더'
      이지현 | ifs POST 청년기자
      2018-04-06   2144 view
    • 조지 오웰의 1984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는 개개인을 감시하는 체제를 뜻한다. 여기, 소설가의 암울한 상상력이 이제는 현실과 우려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과연 우리 시대의 빅브라더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사람들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을까? 아침에 당신이 주문했던 메뉴가 신용카드 결제 기록으로 남아있다. 업무차 꺼낸 스마트폰에는 그날의 문자, 통화 데이터, 기지국과의 수신 기록들이 가득하다. 인터넷을 뒤적이며 찾은 검색 기록을 통해 당신의 신상, 취미, 인간관계까지도 쉽게 유추할 수도 있는 세상이다. 이 모든 것들이 '데이터(data)'다. 그리고 우주의 별 만큼이나 많은 데이터들의 총집합을 '빅데이터(Big data)'라고 지칭한다. 데이터의 발전은 곧 인류의 발전과도 같다. 역사는 선사시대 사냥한 사냥감을 동굴 벽에 새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봉건시대, 조세를 걷기 위해 마을의 호적을 기록하던 장부도 데이터라고 볼 수 있다. 현대…
  • 213
    • 장애인 ‘스티븐 호킹’이 남긴 또 다른 유산
      송무균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30   2664 view
    • 스티븐 호킹. 아인슈타인에 이어 과학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며, 인류를 다음 단계로 끌고 간 그의 여정은 지난 3월 14일 마침표를 찍었다.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시간과 우주의 정체를 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힌트를 인류에게 남겼다. 그가 남긴 힌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도, 구부정하게 기운 몸이 간신히 휠체어에 기대며 손가락 끝만을 움직이며 기계음으로 소통하는 호킹의 뒤틀린 얼굴은 누구나 안다. 그렇다, 그는 중증 장애인이었다. 21살이라는 젊은 시절, 대학교 조정에서 키잡이로 활약하던 그는 점차 움직임이 제한되게 되는 루게릭 병과 함께 2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갑자기 선고받는다. 하지만 시간과 우주를 사랑하던 낙천주의자 호킹은 약 60여 년을 더 살며, 인류에게 큰 유산을 남긴다. 과학적인 업적이 아닌, 그가 남긴 또 다른 유산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모두에게 존중받는 호킹의 우주 스스로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호킹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우주의 시작…
  • 212
    • 우리 삶을 개(改)선시키는 개(改)헌을 위해서는 -노동 부문의 개헌을 중심으로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30   1836 view
    • 청와대의 개헌안이 발표된 지 수 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개헌 이슈는 뜨거운 감자다. 특히 청와대는 ‘근로’라는 단어를 ‘노동’으로 고치고, 공무원의 노동 3권을 보장하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등을 명시한다고 밝혀 노동 부문에 있어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현 정부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정부의 개헌안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여러 가지 우려를 내 놓고 있다. 우선, 노동 3권을 공무원에게 보장한다면 우리나라도 프랑스처럼 소방관 경찰관들까지 파업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만연해있다. 뿐만 아니다. ‘같은 일 한다고 같은 임금 주면 축구선수들은 왜 같은 경기 나오고 다른 임금을 받느냐?’는 식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사람 역시 상당수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우려들이 실질적인 문제로까지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공무원에게도 노동3권을 보장한다고 한다. 이상하다. 이미 대한민국에는 전국공무원노동…
  • 211
    • 병든 남자들의 세상 : 군대와 사회에서 살아남기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23   2435 view
    • ◆폭력의 뿌리 병든 사회의 원인을 징병제라는 시스템으로 돌릴 수 있을까. 거친 비약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감싸는 우악스런 분위기의 근원을 생각해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군대라는 폐쇄적 집단으로의 이행은 대한민국 남성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군대의 체계를 사회의 체계로 옮겨와 은근히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이를 따르지 못하는 사람에게 눈치와 면박을 준다는 점이다. 그렇게 직장도 삼엄하고 뻣뻣한 공간이 된다. 우리는 그 곳에 종사하는 사람 혹은 기계가 되기 위하여 감정이나 인간성 따위를 포기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군대는 근본적으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다. 따라서 군대를 위해 인간성을 소량 타협하여 거세하여도 된다는 구조는 근거 없는 폭력이다. 그런데도 이 구조를 정당화하는 군기 문화가 우리사회로 스며들어 기반을 이룬 것은 징병제로 인한 폐단의 하나다. 그리하여 한국의 모든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병이 들지만…
  • 210
    • 안전운행 하십시오. 목적지는 평양입니다.
      문예찬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23   1888 view
    • 한국이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대론, 베를린 구상을 발표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이룩한 성과다. 사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코리아 패싱’이 연일 뉴스를 장식할 정도로 남북관계는 최악을 달렸다. ‘꼬마 로켓맨’ 김정은과 이에 맞서 ‘미치광이 전략’으로 일관하는 트럼프, 그리고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던 남남갈등 앞에 "한반도 문제를 한국이 주도하여 해결하겠다"는 베를린 구상은 설익은 이상(理想)으로 치부됐다. 그런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 해빙의 분위기는 평창올림픽에서 조성됐다. 올림픽으로 인해 미뤄진 한미연합훈련을 제치고 이른바 ‘백두혈통’과의 만남이 먼저 성사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부의 대화를 향한 진정성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그러자 북한도 ‘초강수’를 두며 화답했다. 고립주의를 자처하던 북한은 정상국가임을 거듭 강조했고 비핵화 의지를 ‘선대의 유훈’으로 격상시켰다. 대북특사에 대한 국빈 예우는 북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
  • 209
    • ‘김광석 길’을 아시나요?
      최문교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16   3060 view
    • 대구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 길)’은 수많은 명곡을 남긴 아티스트 김광석을 테마로 꾸며졌다. 김광석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를 배경으로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김광석 길은 대구 여행 시 꼭 들려야 하는 명소로 꼽힌다. 2009년만 해도 김광석 길은 개발되지 않은, 방천둑 옹벽만 있던 지역이었다. 김광석 길옆의 방천시장 또한 사람들이 찾지 않던 전통시장이었다. 2010년 중구청과 시장 상인, 예술가는 방천시장을 살리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 ‘별의별 별시장’ 예술 프로젝트, ‘문전성시’ 사업을 펼쳤고, 이를 계기로 일대는 변환점을 맞았다. 옹벽 아래 방치된 길은 김광석을 테마로 한 벽화를 시작으로 ‘김광석 길’로 재탄생됐고, 시장의 빈 점포에는 예술가들이 입주했다. 야외공연장, 골목방송 스튜디오까지 들어서며 골목에 활기를 더했다. 공공예술과 전통시장의 만남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지금은 한 해에 1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이나 관광객이 즐겨 …
  • 208
    • [팟캐스트 제작 체험기] 미디어 춘추전국시대, 콘텐츠가 살아남는 방법은?
      송하린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16   3464 view
    • 콘텐츠제작의 성역이 깨졌다. 전통적 미디어가 독점하던 미디어 시장은, 정보통신 기술 발전과 함께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렸다.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공급자의 독점적 체제가 깨지다 보니, 사람들은 단순히 신문ㆍ방송이라고 해서 소비해주지 않는다. 더 재밌고 끌리는 콘텐츠를 찾는다. 플랫폼이 가진 지위보다, 콘텐츠 그 자체가 중요해진 시대다. 그렇다면 어떤 콘텐츠가 미디어 춘추전국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 실험에 동참하기 위해 6명의 팀원과 팟캐스트(Podcast) 제작을 시도해봤다. ➀기획이 반이다 콘텐츠 성격이 명확해야 한다. 헤럴드경제 미주판에 따르면 1인 방송계의 유재석 대도서관은 “1인 방송으로 수익을 내고 싶으면 채널 정체성이 명확해야 한다”며 콘텐츠제작에 있어 확실한 색깔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우리는 2030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성격의 콘텐츠를 고민했다. 8명의 팀원을 모은 오윤선(25) 씨는 “나 자신도…
  • 207
    • 봄날의 박물관 산책, 어떠세요? (下)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09   1842 view
    • 국립한글박물관 <겨울 문학 여행> 제23회 평창올림픽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올림픽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2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예정국의 대표적인 겨울 문학 454점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를 거쳐 동아시아까지의 대표적인 겨울 시와 소설을 훑을 수 있다. <2부>에서는 겨울 동화와 동요를 만날 수 있다. 겨울왕국으로의 입장 <겨울 문학 여행展>은 텍스트를 전시 소재로 하는데도, 전시관은 굉장히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 곳곳에 앉아 시와 소설을 읽을 수 있는데, 색다른 전시 포인트가 된다. 또한 눈꽃 장식과 겨울 영상 덕분에 전시관에 입구에서부터 ‘겨울왕국’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겨울 시나 소설의 구절구절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금세 감상에 빠져든다. 감상…
  • 206
    • “또 미투야?” 미투 폭로 방식이 가져오는 위험
      최정윤 | ifs POST 청년기자
      2018-03-09   4330 view
    •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이름 석 자를 요즘은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클릭하게 된다. 또 ‘미투(#MeToo)’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 일지 모른다는 우려다. 성폭력과 성추행을 고발하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문화·예술계와 교육계, 정계 등으로 들불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에 미투는 대중의 일상 속에서 하나의 자기검열제 같은 역할로써 작용하면서도 미투 운동의 의의나 목적성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로 인한 2차적 피해와 혐오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예전과는 다른, 낡은 것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운동이다. 새로운 것이기에 우리는 이를 조금 더 섬세하고 면밀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운동의 메커니즘과 이가 다뤄지고 있는 방식까지 말이다. 미투 운동은 ‘폭로’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폭로의 방식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 그리고 이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첫째, 피해자들의 신상 공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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