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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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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58건 3 페이지
  • 238
    • 부산국제외고 유감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29   3988 view
    • 점심시간이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교가를 부르는 학교가 있다.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이하 ‘국제외고’)의 이야기다. 지난달 국제외고는 관할 교육청에 일반고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정적으로 학교 운영이 힘들고, 국민 여론 역시 외고 폐지에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학생 및 학부모들은 물론 교사들과도 협의가 되지 않은 채 제출된 일반고 전환 신청서는 당장 수많은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은 교사들로부터 기습적으로 일반고 전환 신청 및 교명변경을 ‘통보’ 받았으며, 교사들 역시 통보 당일 날 해당 사실을 학교로부터 전달 받았다. 학교 측은 격렬한 반대에 뒤늦게 공청회를 열었지만 기존에 통보한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모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대자보를 게시했을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와중에도 교육청 앞에서 교가를 불렀다. 학부모들 역시 피켓을 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필자 역시 수도권 공립외…
  • 237
    • 다시 한 번, 코피노를 아시나요?
      송무균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29   4667 view
    • ‘국가대표’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는 얼마나 될까. 최근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지구촌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한창 국가대표 이슈가 뜨겁다. 국가대표다운 모습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은 긍지와 투지 없는 모습에 비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의 얼굴로 축구장을 누비는 선수들처럼, 우리도 매년 외국을 누빈다. 처음 우리를 마주하든 여러 번 보든, 외국인들에게 우리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외국에 가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아쉽게도 외국에 나간 일부 한국인들이 국가대표의 자격을 망각했다. 부끄러운 낙인, ‘어글리 코리안’ ‘어글리 코리안’. 외국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한국인을 말하는 단어다. 다양한 나라가 ‘어글리’라는 접두사를 만났었다. 과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일본도 그러했다. 최근에는 ‘어글리 차이니즈’, 다시 말해 중국이 불명예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 경제 발전이 도덕…
  • 236
    •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그 이름은?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22   3719 view
    • 실패와 성취도 대물림 된다 한 대학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아이들은 우선 과제 하나를 수행한다. 까다롭지만 여러 번 시도하다보면 끝내 성공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다. 과제 자체는 간단하지만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도전-시도-실패 혹은 성공의 경험을 한다. 진짜 실험은 지금부터다. 같은 원리의 과제를 다시 한 번 수행하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난이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몇몇의 아이들은 가장 쉬운 난이도를 택한다. 그런데 몇 명은 망설임 없이 최고난도를 고른다. “왜 어려운 거 하고 싶어?” “어려운 거 하면 성취감이 크잖아요.” “그래도 이거 한번 해볼래요.” 아이들의 선택을 가르는 기준은, ‘실패를 대하는 태도’다. 그리고 그 태도는 부모로부터 비롯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실패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일수록 실패를 두려워해 도전을 꺼린다. 반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모에게 영향 받은 아이들은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
  • 235
    • 21세기 신분제 사회의 결혼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15   3151 view
    • ◆일천즉천一賤則賤 신분제와 대한민국 어머니 혹은 아버지 양가 중 한 명이라도 양인이면 나머지 한 명이 양반일지라도 그 자식은 양인이 된다는 고려와 조선 초기의 법을 일천즉천一賤則賤이라 일컫는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물려받은 양인 혹은 천민이라는 귀속지위는 평생 동안 지속된다. 그것은 허물처럼 벗어낼 수도 없는 일종의 족쇄다. 당대의 신분은 자식의 출발선을 늦추고, 시야를 좁히는 것 이상으로 절대적인 불문율이었다. 양인이나 천민으로 태어난 자녀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자력으로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킬 방도가 없었다. 결혼적령기 30대 남녀를 대상으로 꼽은 이상형 투표에서는 늘 ‘좋은 환경에서 자란 긍정적인 사람’이 과반을 차지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많지만 사회적, 경제적 좋은 환경이라는 조건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일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중요하다. 그 환경에서 습득한 교육, 지혜, 생활양식과 인품은 평생의 반려자를 택하는 …
  • 234
    • [청년들이 진짜 기대하는 공약] 6.13 지방선거에는 청년 공약(空約)만 있다
      문예찬 송무균 최온정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08   2697 view
    • 청년 실업, 청년 주거 문제. 대한민국 청년은 각자의 십자가를 지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각종 통계자료는 매년 최악을 보여주고 경쟁 사회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새로운 나라와 사회에 대한 기대를 하지만, 청년들을 위한 사회는 여전히 오지 않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청년’은 중요한 키워드로 대두되지만, 사회전체에 큰 파급력을 주진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까? 공약(公約). 정치인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을 말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71명의 시도지사 후보자는 5대 공약을 필두로 출마한 지역을 위한 계획을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밝힌다. 2022년까지 각 지역의 선장이 되어 그들이 준비한 공약은 자신의 지역 주민의 니즈(needs)와 자신의 역량 사이 미묘한 악수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청년을 위한 악수는 없다. 청년이 없다. 청년공약(空約)이다. ■ ‘구체적인’ 청년공약이 없다 서울부터 …
  • 233
    • [청년들이 진짜 기대하는 공약] 6·13 지방선거 후보자가 귀 기울여야 할, 세상 절반의 목소리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01   3125 view
    • 내가 뽑은 후보가 내 삶을 바꾼다 지난 대선, 친구 A는 “공무원을 많이 뽑겠다”고 공약한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했다. 그는 3년째 공무원 공부 중이었다. 그의 고향은 경상도였고,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자유시장경제의 신봉자였지만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라는 신분이 다른 모든 정치적 성향을 압도할 만큼 절실했다. 강남에 집이 있는 친구 B의 아버지는 선거 때마다 오로지 ‘강남 집값’을 건드리지 않는 후보에게 투표한단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 C는 청년 임대 주택을 많이 공급해 주겠다는 후보자가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렇다. 대의 민주주의 하에서 우리는 선거를 통해 나를 대신할 이를 대표자로 뽑는다. 그러려면 지금 내게 제일 중요한 공약이 뭔지 알고, 나만큼 이를 중히 여기는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 나는 청년이고 여성이다. 내 고향은 충청도고, 개혁적 보수를 지지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하루에 서로 다른 성향의 뉴스를 3개씩 보…
  • 232
    • [청년들이 진짜 기대하는 공약] 청년들의 주거∙교육 문제 그리고 지방선거
      김태언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6-01   3198 view
    • 주거는 교육과 직결된다. 교육 정책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할지라도 청년 주거 환경의 처우가 개선되어 안정되지 않는다면 교육 정책의 실효성은 감소한다. 가령 긴 통학으로 인한 시간적 비용, 주거촌 치안 문제로 인한 심리적 비용, 불합리한 월세로 인한 경제적 비용 등의 온전치 않은 주거 환경은 대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국토교통부는 ‘2017 주거실태조사’에서 청년 가구의 80.8%가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언급했다. 청년 10가구 중 8가구는 임차가구로 월세 비중이 71.1%에 육박했고, 10.5%는 최저 주거수준 미달 가구로 조사됐다. 해마다 화두에 오르는 주요 청년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미비하며 올해 역시 그 체감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숙사 지으려니 지역 주민들은 울상 짓고 청년들의 주거난이 이토록 심각한 와중에, 기숙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들은 주민들의 반대로 …
  • 231
    • '조삼모사' 최저임금법 개정을 바라보면서
      이동준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31   3133 view
    • 보수정당이 과반을 차지했던 19대 국회에서도 이뤄지지 않은 대업(?)이 지난 28일 국회에서 이뤄졌다. 최저임금의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초과시키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앞으로 최저임금의 25%를 초과하는 상여금과 7%를 통과하는 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에 산입된다. 사실상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무력화시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2018년 현재 최저시급에 따른 최저월급은 1,573,770원이다. 따라서 최저월급의 7%인 11만원을 초과한다면 복리후생비 역시 앞으로는 최저임금에 산입된다. 현재 공공부문 학교 노동자들은 월 19만 원가량의 복리후생비를 받고 있다. 이에 최저월급의 7%인 11만원을 초과하는 8만원은 앞으로 최저임금에 포함된다. 이 경우 만약 내년에 최저시급이 8000원까지 올라 최저월급이 1,672,000에 달한다고 하여도 이미 복리후생비 8만원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었으므로 최저임금…
  • 230
    • 보이지 않는 위협, 유사과학
      송무균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25   3646 view
    • 대진침대 사건을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대진침대에서 방사성 원소인 라듐이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시민사회는 다양한 불신으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첫 보도와 '기업 불신'이 함께 찾아온 이후, 해당 방송국의 과한 보도라는 여론이 형성되며 고질적인 '언론 불신'이 고개를 들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2차 발표에서 언론의 보도가 맞음을 인정하여 '정부 불신'마저 경험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는 더 거대한 불신을 마주할 준비를 해야 한다. * 유사과학의 습격 사실과 거짓이 잘 섞인 거짓말을 간파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듯한 이야기를 인간의 본능적인 인식을 자극하고, 과학으로 포장하는 유사과학 역시 그런 부류다. 유사과학은 지식의 탈을 썼지만, 실상은 잘못된 믿음일 뿐이다. 하지만, 인간의 믿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유사과학이 그 어떤 선동보다 악랄한 이유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음의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부터 사카린에 대한 …
  • 229
    • 한일 위안부 합의 그 이후 : 꽃이 모두 시들기 전에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05-18   2779 view
    • ◆ 돌격 1번 ‘돌격 1번’은 전선의 부대나 병사를 일컫는 말이 아니다. 전장에서의 작전을 의미하는 것 또한 아니다. ‘돌격 1번’은 다름 아닌 위안부를 상대하는 일본인 군인에게 지급되던 콘돔의 이름이었다. 그들의 작명대로라면 눈먼 병사는 일회성 욕구를 분출하기 위해 소녀에게 ‘돌격’한다. 무자비하고 감정 없는 돌격을 소녀는 어쩔 도리 없이 감당해낸다.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과 중국 난징을 필두로 동아시아에서 벌인 참상의 저변에는 어쩌면 ‘돌격 1번’이란 텍스트와 정신적 꼴이 맞물리는 접합부가 존재한다. 그들은 천황을 위해 돌격하고, 기꺼이 죽어버린다. 파쇼적인 죽음을 애국이라 말하며 작렬하게 자폭한다. 그것이 애국인지 아닌지를 여하 막론하여 맹목적인 쇼비니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설령 그 과정에서 양심과 인간성을 상실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에서 조직적으로 이를 관장하며 국가적 정신으로 추앙할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폭력은 애국을 위한 명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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