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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살아있는 외침

국가의 미래를 향한 첫 걸음

※ 여기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국가미래연구원(IFS)의 공식입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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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84건 3 페이지
  • 264
    • 폐허가 된 학교에 꽃은 피는가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11-02   2658 view
    • 사립유치원 비리, 무엇이 문제인가? 이번 국정감사 최대 이슈는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였다.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의 골자는 운영진들이 유치원 예산을 부적절한 개인 용도로 썼다는 점이다. 유치원 운영에 쓰여야할 돈이 다른 곳으로 새니, 아이들 교육의 질은 떨어졌을 것이 당연하다. 화가 난 학부모들이 “원장님은 포도 한 박스, 아이들 간식은 포도 한 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원비로 성인용품, 명품가방, 항공권, 아파트 관리비 등에 썼다고 한다. 비리 규모를 ‘포도 한 박스’에 비유한 건 오히려 축소 미화해 준 셈이다. 사립유치원을 대표하는 단체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줄여서 ‘한유총’이다. 전국 사립유치원 3분의2가 가입해 있다. 비리 폭로 후 한유총의 사과와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 다시 한유총의 반발과 억울함 호소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 과정에서 한유총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건 ‘사립’ 유치원의 사적 재산…
  • 263
    • 믿고 거르는 가계정? 디지털 사회의 다중정체성
      이열린 | ifs POST 청년기자
      2018-11-02   2369 view
    • ‘믿고 거르는 가계정’이라는 표현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SNS에서는 특정 게시물에 대해 사용자들이 댓글로 논쟁을 할 때가 많은데, 가계정을 사용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경우에 ‘믿고 거르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의 실명과 개인정보를 숨긴 채 가짜 계정을 통해 자극적인 발언이나 비판을 내뱉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사회에서 공론장의 위치가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TV 방송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가 공론장의 역할을 제공했다면, 오늘날엔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대부분의 여론 형성이 이뤄진다. 가계정 개설 현상은 디지털 사회 소통양식의 단면을 드러내는 셈이다. 온라인 세계의 다중정체성과 라캉의 자아 개념 과거에 정체성의 문제는 주로 정신분석학적 측면에서 다뤄졌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자크 라캉은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라는 개념을 통해…
  • 262
    • 백종원의 국감특강, ‘시장경제를 넘어라’
      전수경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26   3103 view
    • 국정감사 참고인 백종원 10월 12일 국회는 사진을 찍는 셔터소리로 가득했다. ‘기업인 백종원’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 기업인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국회의 요청에 의해 참고인 신분으로 등장했다. 그가 국회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그를 향한 상이한 시선이 있다. 백종원을 보는 첫 번째 시선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시도하는 기업인’이다. 더 본 코리아 산하11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들은 다른 매장과 달리 인테리어의 자유를 보장받는다. 국정감사에서 백재현 의원이 그 이유를 묻자 백종원은 위생 관리 감독을 진행할 뿐 각 매장의 사정에 맞게 인테리어를 맡긴다고 밝혔다. 나아가 수수료 산정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가맹점과의 신뢰 때문이다. 본사에 수수료를 지급해야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특성상 정률제로 시행했을 때 매출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
  • 261
    • 권력의 처음과 끝, 하우스 오브 카드
      이민석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26   2896 view
    • (1)‘정통’ 정치 드라마의 등장 ‘하우스 오브 카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중 한 편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가장 성공한 정치 드라마 중 한 편으로 꼽을 만큼 사랑받는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대로 된 정통 정치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현실정치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거의 없었고, 만들어진 대부분의 드라마는 거의 실패했다. 가장 성공한 드라마가 있다면 KBS의 대하사극이었던 ‘정도전’ 정도인데, 이마저도 사극이기 때문에 현대적인 현실정치를 소재로 다뤘다고 보기 힘들다. 이렇듯 한국인들에게는 제대로 된 정통 정치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분명히 존재했다.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드라마가 2013년에 혜성처럼 등장했는데, 바로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였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우리에게는 당시 생소했던 매체라고 볼 수 있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유통되었다. 이를 통해 ‘하우스 오브 카드’는 드라마 자체의…
  • 260
    • '사람이 먼저'라면 정의보다 실용을
      조윤정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19   3653 view
    •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1순위는 단연 ‘정의 실현’이다. 취임 당시부터 ‘적폐 청산’을 내세웠듯이, 국민을 위해서 부정한 것들을 뜯어고치겠다는 자세이다. 과연 정치, 경제, 사법, 외교, 대북 관계 등 사회 전반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바쁜 듯하다. 그런데, ‘정의 실현’이라는 말은 듣기 좋으나 이상하게 결과를 보면 과연 이 정의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단순히 전임 정부 업적이라고 해서 뒤집어엎거나, 적폐 대상에게는 적용하지만, 정부에는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하는 등 과정을 보면 더더욱 그런 의구심이 든다. 정부의 정의 실현이라는 게 그저 야당에 대한 보복 혹은 압박에 지나지 않는 것도 같다. <그들만의 정의> 이러한 의구심이 드는 이유는 정부의 정의와 내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정의가 무엇인가’하는 논의는 고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마이클 샌델까지 이어져 왔다.…
  • 259
    • 극우정치 세계 속 한반도의 운명
      최정윤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19   3132 view
    • 정치는 욕망의 메커니즘 속에서 작동한다. 한반도의 운명도 환경과 인물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 욕망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그리고 한반도에서 북한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욕망의 과정에서 하나의 대상으로 소비되어 왔다. 단절된 대상이 갖는 폐쇄성은 목적에 따라 여러 해석을 낳고 의미 부여를 가능케 한다. 극우 정치는 이러한 점을 공략한다. 배제와 혐오를 구심점으로 세력을 집결하고 통치권을 발휘한다. 현재 미국과 동유럽과 남유럽으로 비대해지고 있는 극우 세력들의 정치가 그렇게 행해진다. 反이민자를 내세워 세력을 모으고 더 많은 소수자를 배척하고 소외시킨다. 북한 역시 극우 정치의 국제적 무대 속에서는 성소수자나 난민과 같은 ‘소수자’였다. 미지의 대상인 북한은 여러 이해관계에 의해 사용되어 왔고 여러 강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핵을 가지고 있는 북한은 언제나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나라였고. 위험한 국가로 전 세계인의 마음에 공포…
  • 258
    • 리벤지 포르노부터 디지털 장례식까지
      김태언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12   5294 view
    •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구하라 폭행'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그녀가 포털 검색어에 오르자 그녀는 연일 뜨거운 감자로 대중의 화두에 오르내렸다. 그녀와 연인관계에 있던 최종범씨가 그녀의 폭행으로 인한 얼굴 상처를 공개한 것이다. 상처는 깊어보였고 대중은 가수 구하라를 폭행범으로 단정지어 악플을 퍼붓기에 정신없었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며칠 뒤의 일이다. 둘 사이에 오갔던 SNS 대화와 당시의 CCTV, 최씨가 언론사에 제보하고자 시도했던 메일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SNS 대화에서 최씨가 그녀에게 전송한 둘 사이의 개인적인 성관계 영상이 있었음이 그녀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를 공개한 것은 연예인으로서, 여자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몹시도 힘든 결단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이를 공개한 것은 용기 있는 선택임에는 틀림없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개적인 이미지가 곧 가치로 환원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연예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
  • 257
    • 태풍이 지나가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박태홍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12   3509 view
    • 무더웠던 여름과 작별한 10월에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했다. ‘혼례’라는 이름의 콩레이는 남해안과 영남 내륙 지방을 할퀴었다. 동해안으로 유유히 빠져나간 콩레이에 전국적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으며 470명의 이재민을 남겨졌다. 태풍이 지나가고 이제 우리는 콩레이를 잊을 것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 역대급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루사’를 차지하고 한반도에 태풍 피해는 매해 계속 됐다. 역사와 과학이 태풍과 한반도의 관련성을 입증했다. 예측 가능한 태풍에도 피해가 반복되는 건 어딘가 문제를 일으키는 불확실함이 있다는 이야기다. 확실성과 불확실성의 공존 우리는 문제를 우리의 관점에서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태풍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여름과 가을마다 우리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다. 반면 지구의 관점에서는 대기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는 자정작용이다. 적도는 극지방 보다 태양열을 많이 받아 전체적으로 열적 …
  • 256
    •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 그리고 두 개의 연설이 더 있었다
      이용은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05   7575 view
    • 방탄소년단, 한국 아이돌 최초로 유엔 무대에 서다 지난 9월 24일,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단상 앞에 섰다. 우리에게 유니세프로 잘 알려진 유엔 산하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섹션에서 연설하기 위해서였다. 유엔에서 연설하는 한국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키워드로 7분간 연설했다. 이 장면을 보며, 처음엔 세계적인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놀랐고, 그 다음엔 한국인으로서 한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연설 전문을 눈으로 좇으며 연설 영상을 다시 한 번 봤다.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의 핵심 메시지는 ‘다양성 포용’이라고 생각한다. RM은 본명 김남준을 언급하며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한다. 평범했던 한 소년이 방탄소년단 리더로 성장하기까지 겪어야 했던 실패와 자기 부정의 시간들. 하지만 매일 실수하고 부족할지언정 끝내 자기 자신을 끌어안…
  • 255
    • 겨레말큰사전 -언어통일이냐, 언어통합이냐-
      이열린 | ifs POST 청년기자
      2018-10-05   4173 view
    •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9‧19 평양 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졌다. 9‧19 평양 공동선언의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 남북군사긴장완화, 남북경제협력이며, 관련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논의가 활발하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정치‧경제적 논의가 활발한 반면 남북문화교류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문화‧예술‧체육교류의 활성화 의지를 분명히 담고 있다. 재조명해야 할 남북사업이 하나 있다. 바로 2005년부터 진행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다. 언어정책의 의미와 겨레말큰사전 언어정책이란 언어의 유형, 형태, 사용을 조정하고 계획, 실행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언어정책에는 한 사회 내에서 공유되는 언어에 대한 신념과 태도가 반영된다. 따라서 언어정책의 수립에는 언어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요인도 강력하게 작동된다. 독일의 언어철학자 레오 바이스 게르버는 모국어와 개인의 정신 형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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