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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의 출발점 ⇒ 비만
   미국 시내 공원 벤치에 앉아 바라보면, 지나가는 사람 10명중 2~3명은 ‘굴리면 공처럼 굴러 갈 것 같은 사람’ 들이다. 중남미 히스패닉계의 사람들은 더 엄청나다. 밀가루와 고기로 만든 햄버거, 소시지, 기름에 튀긴 감자 등의 패스트푸드를 먹고, 달디 단 설탕물인 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비만 인구의 급증으로 심장병 환자가 크게 늘어 심장 내과 의사가 가장 잘 나간다고 한다. 
   과거에는 비만은 병으로 여기지 않았고, ‘부(富)의 상징’ 이었다. 얼마 전부터 비만을 질병으로 여기게 되었다. 당뇨병의 경우, 50년 전에는 전체 인구의 1 % 도 되지 않았으나, 현재 우리나라 환자는 15% 까지 늘어났다. 체중이 표준체중보다 10%를 초과 하면 고혈압 발병률은 무려 2.9배로 높아지고, 20%를 넘어서면 무려 8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비만은 고지혈증을 불러온다. 즉 내장과 피하에 쌓이고 남은 지방이 혈액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피 속에 지방이 많아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고혈압의 유병률은 32 %, 고·중성 지방혈증은 17%에 달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2배 정도 높다. 또, 비만은 지방간을 초래하고, 관절염이나 요통의 원인이 되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위장병이 많다. 그리고 신장질환도 비만인 사람이 잘 걸린다. 

□ 비만 발생의 핵심 ⇒ 미토콘드리아 
   
   우리 몸의 100조 개나 되는 세포의 핵에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분해해서 만든 포도당과 지방산, 아미노산을 땔감으로 사용한다.  이 지방산과 포도당, 아미노산은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돌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각 세포로 흡수되고 마지막으로는 이 세포  안 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간다. 이러한 작용을 하는 회로(크랩스 회로)가 늦게 작동하거나, 미토콘드리아 숫자가 감소하는 등 기능이 저하되면, 땔감이 모두 지방산으로 전환되어 세포에 저장됨으로서, 비만이 올 가능성이 높다.

□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도 원인이 된다.
   크랩스 회로의 9개의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게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보효소(補酵素), 효소에 첨가되는 화학적 인자인 보조인자가 있는데, 효소는 핵산에 의해 세포 안에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보효소와 보조인자는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많다. 특히, 비타민 
B₁,B₂, B₆ ,C, E 등 필수비타민, 마그네슘, 아연, 망간, 철분과 같은 필수미네랄은 몸에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꼭 밖에서 공급해 주어야 하므로 ‘필수’ 라는 말을 붙여, 이런 것이 풍부한 음식을 꼭 먹으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음식을 통해 어느 정도 먹고 있더라도 소모성 질병으로 인해서 우리 몸에서 이것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도 비만이 될 수 있다.

비만의 원인
□ 활성 산소에 의한 기능 저하
   세포 속으로 3대 영양소가 분해될 때, 산소가 물로 전환되면서 에너지가 만들어 지며, 이 과정에서 적절치 않은 반응으로 인해 0.2~ 2%의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미토콘드리아 가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자동차 운전할 때 엑셀레이터를 급히 밟으면 기름과 산소의 공급량이 서로 맞지 않아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그을음을 내는 것과 같이, 대사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 생기면 순간적으로 활성 산소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 받지 않도록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항산화제가 보호하지만, 항산화제의 공급이 부족하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망가지고, 에너지 생산도 덜 될 수밖에 없다.  

□ 코엔자임(CoQ₁₀) 과 카르니틴
   사용하고 남은 지방산은 지방 세포에 저장되었다가, 각 세포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일단 중성지방으로 변환시킨 후 다시 지방산으로 쪼개서 피를 통해 각 세포로 보내는데, 이때, 이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넣어주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이 카르니틴 과 보효소 
CoQ₁₀ 이다. 이것은 우리 세포가 만들지만 잘못 만들면 지방산이 세포 나 미토콘드리아내로 운반이 잘 안 돼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되지 못 할 수가 있다. 그러면 혈액 속의 지방산 농도가 늘어나게 되고, 지방 세포가 지방을 저장하여 뚱뚱해 진다. 콜레스테롤 강하제인 스타틴이 체내의 CoQ₁₀ 생산을 억제하기도 한다.
                 
□ 지나친 단순당(單純糖) 섭취
   현미와 통밀 등 가공을 덜한 복합당 식품은 하얀 밀가루 음식이나 빵, 과자, 사탕, 초콜렛 등 단순당 식품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가 10배 이상 많다. 또한,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장내로 들어가서 흡수되는 속도가 매우 완만하다. 이에 비해 단순당 식품은 미세 영양소가 매우 부족하고, 또 가공과정에서 섬유질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에 장내에서 빨리 분해되고 포도당으로의 전환이 빠르며 혈중으로 흡수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런데, 혈중에 지방산이나 이미노산 보다 포도당이 많으면 우리 세포는  에너지를 내는데 포도당을 더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그렇게 되면 지방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손을 놓게 되고, 지방산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핏속을 떠도는 지방산량은 많아지며 지방산을 공급하는 지방 세포도 거꾸로 지방산을 흡수해 지방으로 저장하게 되어 뚱뚱해진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주면 미토콘드리아의 숫자와 기능이 감소해 에너지 생산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신진 대사 율이 낮아짐으로써 덩달아 지방이용률이 낮아져 다른 영양물질이 지방으로 전환되고, 늘어난 지방산은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비만이 될 수 있다. 2009년 벨기에의 겐트대학의 브리엔트 박사도 청소년기의 비만이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기 비만의 경우 특히 내장 지방의 축적을 촉진한다. 

※ 키워드 : “비만”, “고혈압”, “심장병”, “미토콘드리아”, 
            “크렙스회로“‘ ”코엔자임(CoQ₁₀)“, ”활성산소“, ”단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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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10 17:19:55 최종수정 2017-11-10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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