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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박사’류 영창의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법                (2017.  블로그)

 

    일본 의사 마쓰모토 미쓰마사 가 저술한 책 제목이다. 필자가 평소에 주장한 내용과 일치하는 점이 많고, 환자가 꼭 챙겨야 할 내용이 많아, 원문을 충실하게 소개코자한다. 혈관도 나이를 먹으면.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져 ‘동맥경화’ 가 생기는 것은 가령(加齡) 현상인데, 기준치를 근거 없이 낮추거나, 나이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치를 적용하여 혈압약을 먹이는 문제가 있다. 고혈압약(혈관확장제 포함)은 매출액이 10조 원 가량 되는 거대 시장이다. 1980년대 말 경에는 2조원 정도였으니까, 이십 몇 년 사이에 다섯 배나 부풀었다는 얘기다. 혈압약은 위궤양약이나 진통소염제를 누르고 의약품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 기준치 낮춰 고혈압 환자 만들기

  고혈압 기준치가 불과 8년 사이에 50mmHg 나 낮춰졌다. 2000년까지의 고혈압 기준치는 수축기 180mmHg 였던 것이 점점 낮춰져 2008년에는 130mmHg 가 되었다. 고혈압 기준치를 10mmHg 낮추면 1,000만 명의 새로운 고혈압 환자가 생기는 바, 2011년 자료에 의하면, 성인의 27.5% 가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기준치의 조작이야 말로 제약회사에 금덩이를 안겨주는 도깨비 방망이인 셈이다. 일본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이라는 책자를 내면 일본 내 모든 의사는 거기에 적힌 기준치에 따라 고혈압 여부를 판단한다. 가이드라인은 대체로 5년마다 개정되는데, 그때마다 기준치가 내려간다.

 

□ 겁주어 약 먹이기

  저자는 ‘고혈압증’이 혈압약을 엄청나게 먹이기 위한 사기(詐欺) 상술이라고 보았다. 불필요한 고혈압약을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이유는 “혈압이 높으면 뇌졸중이나 심장병을 일으키기 쉽다. 방치하면 큰 일 난다.” 고 의료 관계자가 겁을 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축기 혈압이 200mmHg를 넘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병에 걸릴 가능성이 없다 고 생각한단다.

 

□ 데이터 조작

  혈압약은 제약사에게 아주 매력적인 약이며, 약간의 조작만으로도 엄청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수단이다. 고혈압학회는 제약회사와 견고한 유착관계를 맺고 있다. 이 양자 간의 유착이 들통 난 사건이 2013년 7월에 발생했다. 교토 부립 의대, 도쿄 자애회 의대 등과 제약회사 노바티스파머가 짜고 혈압약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다. 조사에서 대학 비상근 강사라는 직책을 가진 제약회사 직원이 연구 팀에 몰래 섞여 들어와 데이터를 조작하여 문제의 혈압약 발사르탄(상품명 Doivan)에 유리한 쪽으로 결과를 날조한 것이다. 2014년 1월에 후생노동성은 결국 노바티스파머를 약사법 위반(과대광고)으로 도쿄 지검에 고발했다. 발사르탄은 2000년부터 일본내 판매가 시작되어 2012년 일본내 판매액이 1조 800억원에 달했고, 논문을 쓴 교수와 고혈압학회 간부는 의료잡지 광고에도 많이 출연하여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으나, 2012년 말 일본순환기학회지는 ‘수많은 분석 오류’ 가 발견되어 게재 논문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유럽심장병학회지도 ‘치명적인 문제’ 가 있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한다는 이례적인 발표를 했다.  

 

□ 기부금을 요구하는 어용학자들

   2008년 3월3일자 <요미우리 신문>기사 내용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의학부 학자가 받은 기부금의 액수와 제공자를 조사한 결과,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든 276명 가운데 87%에 해당하는 240명이 제약회사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004년도 고혈압 가이드라인의 경우, 위원 9명 전원에게 총 82억 여 원이라는 거액의 기부금(23억~0.9억원/인)이 전달되었다. 또한, 전국 48개 국공립대학 의학부에서 5년간 받은 기부금 총액 1조 2,650억원 중 제약 기업의 기부금이 58.2% 를 차지하였다.” 이 기사가 나가고 5년 후에 혈압약 발사르탄의 데이터 조작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가 ?

 

□ WHO 도 공범(共犯)

  후생성의 1987년 고혈압 기준치가 180mmHg/100mmHg 였는데, 1999년 세계보건기구(WHO) 가 기준치를 ‘160/95’에서 ‘140/90’ 으로 바꾸자 일본도 2000년에 변경하고, 2004년에 거의 같은 값으로 결정했다. 

   1999년 변경 당시 WHO 의 형편없는 행보를 보자. 발표 몇 시간 전에 WHO 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WHO 와 관계가 없다. WHO 의 동의 없이 스폰서인 제약회사가 결정한 것이다.’ ” 라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기자들에게 돌렸다. 그런데, 다음 날 WHO 는 이 성명을 취소하고 새로운 기준치를 인정해 버린 것이다. WHO 는 예산의 70% 를 제약회사의 기부금에 의존하므로, 제약회사로부터 금전적인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은 그리 어렵지 않다.

 

□ 혈압약은 뇌경색 발병을 배가(倍加)시킨다.

   뇌경색이 발생했기 때문에 혈압을 높여 낫게 하려는 인체의 작용을 혈압약으로 막아 버리면 혈류기 약해져서 피의 응고물을 떠내려 보내지 못하게 되어 뇌경색에 이르는 것이다. 도카이 대학 의힉부 오구시 요이치 교수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후쿠시마현 고오리야마시에 사는 남녀 4만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혈압약을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경색 발생률이 두 배” 라고 한다. 1950년대까지는 뇌출혈이 뇌졸중의 약 90% 였지만, 1990년 중반부터는 뇌경색이 70-80% 로 치솟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혈압약 사용을 줄여야 한다.

 

□ 통풍, 치매, 암 유발 우려

  티아지드 라는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은 통풍을 유발하고, 강제로 혈압을 낮춤으로 인하여 뇌로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치매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칼슘길항제는 세포의 칼슘통로를 막아버려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도록 하여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내용을 조금 바꾸어 보자. 콜레스테롤 또한 혈압과 마찬가지로 거짓투성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대사증후군’ 기준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220mg/dL를 넘으면 높은 것으로 친다. 아래의 내용을 살펴보면 혈압약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콜레스테롤 수치와 수명의 관계

  5만 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실시한 ‘일본지질개입시험’ 조사 결과, 사망률이 가장 낮은 쪽은 남녀 공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260 인 그룹이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암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고, 160 미만인 그룹은 280 이상인 그룹의 다섯 배나 되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고, 이런 메커니즘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장기 이식 수술 때이다. 장기 이식을 할 때,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부러 면역력을 낮추려고 사용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저하제다. 

 

□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부작용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스타틴(statin)제’ 인데, 이 약은 매우 강력하여, 개인차가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50~100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기력이 약해져서 우울증에 걸린다는 데이터도 있다. JR 히가시 니혼(東日本)과 데이쿄(帝國)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중앙선에서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한 55~60세 남성의 90% 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임신, 출산이라는 중대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높은 콜레스테롤을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는 여성에게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보다 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간장 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또한, 세포막의 재료가 콜레스테롤이므로, 억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면 세포막 형성에 문제가 생긴다.

  

※ 키워드 : “가령현상”, “고혈압”, “기부금”, “뇌경색”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제”, “혈압강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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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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